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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계빚 1468조 사상최대...풍선효과로 신용대출 400조 돌파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5-23 13:2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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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한국은행)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올해 1분기 가계빚이 1460조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계빚은 5분기 연속 둔화세를 지속했지만 신용대출은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영향으로 풍선효과를 보이면서 4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가계신용은 1468조원으로 전분기(1450조8000억원) 보다 12조2000억원(1.2%) 증가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치다.

가계빚 증가세는 다소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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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신용 증가폭은 전분기 31조6000억원에 비해 소폭 축소됐고 전년동기 16조6000억원보다는 확대됐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8%로 2015년 1분기(7.4%) 이후 최저수준이며 2016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둔화세다. 이는 정부의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8.2%)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중 가계대출은 1분기 말 기준 1387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16조9000억원 늘었다.

예금은행 가계대출(668조9000억원)은 8조2000억원 늘었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468조8000억원)이 전분기보다 4조6000억원 늘어 지난해 1분기(6000억원)보다 증가폭이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예금은행의 기타대출 잔액은 200조원으로 전분기보다 3조6000억원 늘었다.

상호금융,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7000억원 증가한 31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과 연금기금, 카드사 등 기타금융기관 가계대출(403조5000억원)은 8조원 늘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로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잔액이 401조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섰다. 전 분기보다 4조9000억원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과 달리 기타대출 잔액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고신용자 중심으로 신용대출이 늘고 있어 리스크 요인으로 보긴 어렵다”며 “최근 기타대출은 주택관련 수요에 기인한 측면에 있어 시간이 지나면 증가세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판매신용은 81조원으로 분기중 3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분기(2조8000억원 증가)보다는 폭이 축소됐다. 연말 카드소비 이후 1분기 상환이 이뤄지는 특성상 여신전문기관(3000억원 증가)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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