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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포항병원, 뇌동맥류 수술 '2000례' 돌파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8-05-23 13:54 KRD7
#에스포항병원 #뇌동맥류 #뇌출혈 #클립 결찰술 #코일 색전술

지역 중소병원 10년 만에 ‘쾌거’...전국에 단 3곳뿐인 뇌혈관 전문병원

NSP통신- (에스포항병원)
(에스포항병원)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은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파열되는 뇌동맥류를 제거하는 매우 위험하고 어려운 고난이도의 수술인 ‘뇌동맥류 수술’을 2000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8년 개원 이래 현재까지 10년간 연평균 200례의 뇌동맥류 수술을 실시한 에스포항병원은 이달 뇌동맥류 수술 2000례를 넘겼다.

머리에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뇌동맥류는 방치되다 터져 뇌출혈을 일으키는 경우 환자의 30~40%가 사망하거나 영구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무서운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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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 수술은 두 가지 종류다. 개두술(머리를 여는 수술)로 ‘클립 결찰술’과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에 코일을 채워 넣어 제거하는 ‘코일 색전술’이 있다.

에스포항병원은 클립 결찰술 783건, 코일 색전술을 1224건을 실시해 지난 16일까지 총 2007건의 뇌동맥류 수술을 달성한 것이다.

2000례라는 수술 건수는 지역에 있는 중소 병원이 달성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많은 수다. 뇌혈관 전문병원인 에스포항병원이 뇌혈관 질환 치료에 집중한 결과 성과로 나타난 것이다.

뇌동맥류 수술은 신경외과 수술 중에서도 최고 난이도의 수술로 많은 경험과 인력, 장비 등이 필요해서 대학병원을 제외한 소수의 대형 종합병원에서만 수술이 가능했다.

실제로 대구 한 대학병원이 2001년부터 2017년까지 16년간 뇌동맥류 수술 약 2200례를 실시했으며 부산의 한 대학병원도 10년 간 약 2000례를 실시했다.

빅5 병원인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는 연간 300~400례의 수술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견주어 에스포항병원의 뇌동맥류 수술 2000례 달성은 지역 병원의 한계를 뛰어넘는 쾌거라 할 수 있다.

이번에 2000번째 뇌동맥류 수술을 집도한 강연구 뇌혈관 원장은 “뇌동맥류 수술 2000례를 달성할 만큼의 풍부한 임상경험으로 뇌동맥류 환자의 가족력, 뇌동맥류의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 치료하고 있다”며 “또한 응급실에서 24시간 신경외과,신경과 등의 전문의가 당직을 서고 있어 상태가 위급한 뇌졸중 환자도 1시간 내에 수술실 입실이 가능해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포항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전국의 단 3곳뿐인 뇌혈관 전문병원으로, 개원한 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경북 최다수 신경외과 전문의가 재직하고 있으며 24시간 365일 응급실에 전문의가 상주, 응급뇌수술과 응급심장수술이 가능하므로 경북 동해안 지역민들이 언제라도 믿고 찾을 수 있는 종합병원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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