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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의원, 북미정상회담 취소·양국강경파 충돌이 원인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05-25 13:1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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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정동영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전북 전주시병) (정동영 의원실)
정동영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전북 전주시병) (정동영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전북 전주시병)은 25일 오전 YTN과 CP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미정상회담 취소는 양국 강경파의 충돌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정 의원은 “펜스 부통령의 거친 언사와 이걸 맞받아친 최선희 부상의 공격 등 북미 강경파의 충돌로 신뢰의 다리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어 “펜스 부통령이 ‘북한이 리비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말한 것은 북한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였다”며 “아무리 트럼프 대통령이라도 북한과 거래하는 것은 위험하고, 실패해야 한다고 믿는 참모들의 말에 흔들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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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 의원은 “북한을 무너트려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평생을 믿어온 볼턴 보좌관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다”며 “볼턴은 1994년 제네바 합의를 2002년 파기할 때 국무부차관으로 있었고 2005년 9.19 공동성명을 깨뜨린 장본인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 배경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인 설명을 들어야 하고, 그 설명을 가지고 김정은 위원장과 통화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은 북미정상회담을 다시 극적인 재반전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김정은 위원장의 담화가 나오도록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와 핵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밝힌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는 명분이 사라지게 된다”며 “상황 악화를 막고 냉각기를 거치면서 극적인 재반전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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