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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총재, “성장‧고용‧소득‧소비 선순환 제약구조 상존” 우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06-12 08:5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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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은)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오전 개최된 한은 제68주년 창립 기념사에서 우리 경제는 성장‧고용‧소득‧소비의 선순환을 제약하는 여러 구조적 문제들이 상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는 건설 및 설비투자가 조정을 받는 모습이지만 그러나 우리 경제에는 성장‧고용‧소득‧소비의 선순환을 제약하는 여러 구조적 문제들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부진은 일부 업종의 업황개선 지연 이외에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같은 구조적 요인에도 기인하고 있고 자본 및 기술집약적 산업 등 특정 부문에 크게 의존하는 성장은 외부충격에 대한 우리 경제의 복원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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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총재는 “소득에 비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가계부채는 원리금 상환부담 증가를 통해 소비를 제약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총재는 “국내외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을 때 구조개혁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 한다”며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경제주체 간에 이해관계가 상충될 수 있으나 이를 이유로 우리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미룬다면 중장기적으로 훨씬 더 엄중한 상황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정부는 구조개혁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경제주체 간 갈등을 원활히 조정하고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하겠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 총재는 한국은행이 하반기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 유지 ▲내년 이후 적용할 물가안정목표 점검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유효성 제고 노력 강화 ▲금융안정 유의 ▲새로운 경제 이슈에 대한 연구와 대응 등을 제시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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