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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장 내정자 ‘채용비리’ 무혐의에도 사외이사 책임론 확산…정상화 차질 우려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8-06-21 18:2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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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 안팎서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 구속 때까지 일부 사외이사들 미조치 주장 봇물…지주·은행 사외이사 비난과 함께 사퇴압박 거세

NSP통신-DGB대구은행 (NSP통신 자료사진)
DGB대구은행 (NSP통신 자료사진)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검찰이 ‘채용비리’ 의혹을 받던 김경룡 DGB대구은행장 내정자에 대한 무혐의 처분으로 인행장 인선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은행 안팎에서 일부 사외이사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돼 은행 정상화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1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대구은행지부(이하 대구은행 노조)에 따르면 최근 은행 안팎에서 지난해부터 터진 성추행과 비자금 조성사건, 채용비리,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의 구속 때까지 일부 사외이사들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재 은행 안팎에서 확산되는 책임론이 5명의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을 특히 겨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 5명은 지난 3월 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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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사외이사들은 대부분 박 전 은행장과 학연과 지연으로 연결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해녕 사외이사 (전 대구광역시장)은 관선과 민선 출신으로 금고 유치 관련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사외이사 적격성 논란 등이 일었다.

이와 별개로 대구은행 사외이사들까지 금융지주 사외이사들과 함께 주주와 고객의 이익보다는 경영진의 거수기와 방호막에 충실했다는 비난을 받으며, 은행 안팎에서 사퇴압박을 받고 있다.

대구은행 노조 관계자는 NSP통신과의 통화에서 “실제로 사외이사들은 김경룡 내정자의 채용비리 의혹으로 인한 은행 안팎의 우려에도 인선 등을 강행해 조직의 위기를 초래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은행 안팎에서 사외이사들의 사퇴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사외이사들의 사퇴로 은행장 인선 등이 늦어져 은행 정상화가 늦어지는 상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지난 20일 김경룡 대구은행장 내정자에 대한 “혐의점이 불분명해 입건하지 않았다”면서 무혐의 등을 처분했다.

하지만 박인규 전 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추가 기소하는 동시에 대구은행 채용비리 청탁 혐의로 경산시 간부 공무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 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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