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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타사보다 높은 전자담배 유해물질 검출..식약처 발표에 납득안되는 반발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8-06-22 19:21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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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중요한 팩트는 전자담배서도 유해물질인 ‘타르·니코틴’이 나왔다는 점"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식품의약처(식약처)의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분 조사 결과 필립모리스가 생산하는 ‘아이코스’에서 타르와 니코틴의 함량이 타제품보다 가장 높게 나온 가운데 필립모리스가 이를 놓고 세계보건기구(WHO)의 견해를 운운하며 식약처에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WHO의 견해를 식약처가 꼭 받아들여야 하는 건 아니다.

식약처는 최근 전자담배 분석결과 발표에서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에서 타르가 타 경쟁사제품보다 가장 높게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아이코스에서 나온 타르의 함량(1개비당 9.3mg)은 일반담배에서 검출된 타르량(8mg 수준)보다도 많았다. 또 니코틴의 함량도 역시 ‘아이코스’가 가장 높게 나왔다.

이같은 식약처 발표에 대해 한국필립모리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WHO는 타르가 담배규제에 대한 근거가 아니기 때문에 측정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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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관련 식약처의 한 관계자는 "WHO의 견해는 말 그대로 권고사항일뿐 우리(식약처)가 그걸 꼭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 각국의 건강상황에 맞게 대응을 해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그는 "이번 조사는 기재부의 의뢰에 따라 흡연자들의 건강을 위해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조사한 것 뿐"이라며 "식약처는 담배규제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의료업계의 한 관계자도 "이번 조사는 흡연자들의 건강을 위한 측면으로 식약처가 전자담배의 위해성을 조사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두고 필립모리스가 기업측면에서의 이익만을 생각한 채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고 주장했다. 그는 "보다 중요한 팩트는 전자담배에서도 인체에 유해한 물질들이 검출됐다는 점 "이라고 말했다.

이번 식약처 조사에선 1급 발암물질로 규정돼 있는 포름알데히드나 벤젠등도 검출됐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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