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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성 기자)

(경북=NSP통신) 김도성 기자 = 썩은 돼지고기 논란이 일고 있는 경산시 백천동 S유치원이 평상시 원아들의 급식을 턱없이 부족하게 제공했고 유통기한이 지난 쨈을 사용하다 처벌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와 원성을 더하고 있다.

S유치원에서 근무하던 조리사 모 씨는 지난 5일 '경산맘카페'에 올린 글에서 “원장이 진미 채 1봉지를 가져다 줬는데 이는 시장 반찬가게 3천원치 진미 채 뽁음의 양으로 이를 93명, 5개 반으로 나눠주는데 턱없이 부족했었다”며 밝혔다.

또 “제철과일 간식으로 제공한 사과는 7개 중 3개는 썩어 있어 썩은 부분을 도려내고 아이들에게 나갔다. 단호박 7개를 쪘다고 혼나서 3개를 쪄서 93명의 아이들에게 나눠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장이 학부모들에게 캠프를 가기위해 고기 16만원치 샀다고 하는데 캠프 가는 날 수육을 내가 삶았고, 내가 썰었는데 대략 돼지사태 2kg정도로 1만6천원 정도로 보였다”고 회고했다.

덧붙여 “유치원에서 캠프 갔는데 방 두개에 아이 및 교사 70명가량 사용했고 원장과 원감(원장의 딸)은 방 하나 따로 썼다”며 원아들의 평소 처우에도 홀대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일 경산보건소 관계자는 “6일 경산교육청, 청도경찰서와 함께 S유치원을 조사한 결과 유통기한이 지난 쨈이 발견됐다”밝히며 “이 부분에 대해서 과태료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S유치원은 “감사중이라 답변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며 “메일로 문의할 것”을 요구했지만 끝내 문의할 메일을 알려주지 않았다.

이같은 S유치원의 논란에 경산교육청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지난 9일 “국민권익위까지 올라간 사안이기에 S유치원의 감사결과에 따라 처분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유치원 논란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이어 청와대 게시판에 'S유치원 폐쇄조치'를 청원까지 올라있는가 하면 경산세무서에 탈세부분 조사까지 요구하면서 그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9일 오후 학부형들이 모여 원장 면담과 대책을 논의중에 있다. (김도성 기자)

NSP통신/NSP TV 김도성 기자, kds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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