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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새내기 학부모 교육 보조사업 ‘주먹구구’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8-08-13 09:05 KRD2
#전남

보조금 지출 정산 엉성...자부담 지출 증빙 어려워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민간교육관련 단체를 통해 추진한 ‘2017년 새내기 학부모 교육’이 주먹구구 식으로 진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눈총을 사고 있다.

특히 해당 민간단체는 전남도교육청의 협력관계를 통해 학교폭력예방학부모 교육을 위한 강사를 양성하는 것처럼 꾸며 홍보했다는 지적을 샀던 단체로 알려지면서 허술한 도교육청의 지도감독이란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1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민간단체를 선정해 ‘2017 새내기학부모교육’을 실시한가운데, 그중 동부권 교육관련 민간단체를 통해 보조금 2000만원과 민간단체의 자부담금 210만원 등 총 2210만원의 예산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 등을 주체로 초등학교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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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교육준비와 자부담금 사용 등에 허점이 노출되면서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4곳에 개첨한 현수막 사진도 일부 밖에 없어 주먹구구식 사업 정산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또 자부담금 210만원 중 약 168만원을 지난 12월 29일, 30일, 31일 현금출납을 통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 기간은 연말이면서 금, 토, 일요일이라 사업목적으로 지불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혹이 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부담 출납은 10월 12일부터 12월 6일까지의 진행 출장비 지급이 확인이 됐다. 결산은 년말에 한 것으로 출장 이후에 한꺼번에 몰아서 집행한 것이다”고 자부담 지출 관련 해명했고 “민간단체이기 때문에 통념상 인정되는 범위내에서 인정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과장 허위 광고를 통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부모강사 교육생을 모집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이 단체는 ‘전남도교육청이 협력하고’라는 용어를 사용해 마치 전남도교육청의 협력관계를 통해 학교폭력예방학부모 교육을 위한 강사를 양성하는 것처럼 꾸며 홍보했다는 지적을 샀다.

홈페이지 등에 “학부모강사 전남도교육청에서 위촉하고 수료까지”라고 소개하고 “학교 폭력을 예방하며 아름답고 행복한 아들 딸들의 삶을 위해! ‘학부모강사’ 관심있으신 분은 언제든지 문의바랍니다. 수료후 강사활동에도 강사료 지급”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전남도교육청에 확인한 결과 강사자격을 부여하지 않고 있으며, 특정단체를 협력하거나 강사 양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나 교육생 모집을 통한 수강료를 받기 위해 허위 과장으로 말썽이 됐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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