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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글로벌 여성아카데미 해외자원봉사단이 몽골 보육원 교실 벽면에 벽화를 꾸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시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달 24일부터 29일까지 '수성글로벌 여성 아카데미'의 몽골 해외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결과 공유 및 평가회를 위해 지난 13일 해단식을 가졌다.

'수성 글로벌 여성아카데미' 수강생 및 동창생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해외자원봉사단은 몽골 에드솜에 있는 보육원을 방문해 의류와 학용품, 책가방 등의 물품을 전달하고, 벽화꾸미기 노력봉사 활동도 전개했다.

에드솜에 위치한 보육원은 얼마 전 화재로 말미암아 모든 집기들이 불타고 앙상한 건물 뼈대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0세부터 6세까지 110명의 아이들이 다니는 보육원은 방학중인데도 한국에서 봉사단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60여명이 부모님과 함께 참석해 봉사단을 환영하는 노래와 춤 등을 선보였다.

봉사단이 준비해간 기부물품은 수성구청 물망이 봉사단, 수성 글로벌여성 아카데미 수강생 및 동창생을 비롯한 지역사회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으로 그 어느때 보다 풍성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또 이들은 현지에 필요한 물품기부와 함께 풍선아트, 색칠공부, 클레이아트 등 단원들과 현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재능봉사활동을 실시하고, 한국음식 체험으로 떡국을 만들어 함께 점심을 먹는 시간도 가졌다.

뿐만 아니라 화재로 내부가 유실된 교실 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실 1개의 벽면을 현지에서는 보기 힘든 바닷속 풍경을 벽화그림으로 꾸며 현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봉사활동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해외자원봉사활동은 필리핀을 시작으로 2013년과 2014년 네팔, 2015년 몽골, 2016년 미얀마, 2017년 라오스에서 봉사활동을 했으며, 필요경비는 참여자 개인이 모두 부담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이 우리나라보다 어려운 나라를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다양한 재능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매우 뜻깊고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평생학습으로 인해 수성구 주민들의 시민의식을 높이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식이 실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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