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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전임 기초단체장 허위 비리 의혹 제기…논란 ‘일파만파’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8-08-18 19:55 KRD2
#곽상도 #자유한국당 #대구시 #임병헌 #비리

A씨, 배우자 중구의원 비례대표 공천 약속에 임병헌 전 남구청장 비리 의혹 진정서 제출 실토…감사원 제출 진정서에 곽상도 의원 명의 자료 등 발견돼

NSP통신-곽상도 (자유한국당,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이 지난해 6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NSP통신 자료사진)
곽상도 (자유한국당,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이 지난해 6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NSP통신 자료사진)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곽상도 (자유한국당,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전임 기초단체장 망신 주기에 허위 비리 의혹 등을 제기하고, 특정인 배우자 등에게 구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하고, 진정서를 제출하게 한 사실이 드러나 ‘일파만파’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감사원과 대구광역시 남구에 따르면 지역주민 A씨는 지난 3월 민선6기 임병헌 전 남구청장의 남구스포츠클럽 셀프위탁 관련 행정권한의 남용을 주장하는 진정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

A씨는 진정서를 통해 “법인설립 허가를 받지 않은 남구스포츠클럽에 대해 오는 2020년 6월까지 위·수탁 계약 체결은 구청장이 낸 위탁공모에 회장으로 등록된 임병헌 전 청장을 위한 셀프위탁이며, 행정권한의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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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자체 체육시설 관리운영 위탁과 심사위 구성, 지자체 스포츠클럽 법인설립 허가, 제재방안이 전무하고, 민간위탁금 등이 부적정하게 지급된다”며 비리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에 감사원과 대구시는 A씨의 진정으로 제기된 임병헌 전 청장과 관련된 남구스포츠클럽 셀프위탁 허위 비리 의혹에 대한 감사를 벌여 비리 행위가 없음을 결론 짓고 ‘주의’ 조치 등을 통보했다.

그러나 최근 진정서를 제기했던 지역주민 A씨가 최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곽상도 의원으로부터 자신의 부인에 대한 중구의원 비례대표 공천 등을 잠정적으로 약속받고, 제출했다”고 실토했다.

실제로 지역주민 A씨의 배우자가 구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받지 못하고 탈락한 점과 A씨가 제출한 진정서 등엔 곽상도 의원 명의의 남구스포츠클럽 운영 관련 요구자료 등이 첨부된 사실이 밝혀져 A씨의 실토에 신빙성을 더했다.

곽 의원과 임 전 청장은 지역사회 안팎에서 오는 2020년 총선으로 미묘한 갈등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1월 6일 한국당 중·남구 당원협의회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곽 의원은 “현재 남구에는 140여억원의 빛이 남아있다”며 임 전 청장의 업적을 폄훼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를 두고 대구시민 B씨는 “국회의원이 정치적 천적으로 알려진 자신의 지역구 전임 기초단체장을 제거하기 위해 공천을 조건으로 특정인에게 대리로 진정서 제출을 청탁한 사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구민들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곽상도 의원 측은 A씨의 실토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사안으로 답변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곽상도 의원은 최근 서거한 故 노회찬 (정의당, 경남 창원·성산, 원내대표) 의원을 비난하고, 공무원 탁상행정 집단 폄하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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