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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포항자이아파트, '유독물질' 함유 도배풀 사용 의혹...파장 확산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8-09-13 15:35 KRD2
#GS건설(006360) #포항자이아파트 #유독물질 #도배풀 #벽지지키미

지난 2011년 가습기 사태 주범 CMIT, MIT 함유된 도배풀 사용에 주민들 화들짝...

NSP통신-GS건설 자이 현장에 널려 있는 벽지지키미(사진 위). GS건설 S아파트 현장에 차려진 도배풀방에서 도배풀을 만드는 모습(사진 아래). 뒤쪽에 사용된 벽지지키미가 보인다. (더스쿠프)
GS건설 자이 현장에 널려 있는 벽지지키미(사진 위). GS건설 S아파트 현장에 차려진 도배풀방에서 도배풀을 만드는 모습(사진 아래). 뒤쪽에 사용된 벽지지키미가 보인다. (더스쿠프)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GS건설이 부실시공과 하자 투성이로 논란이 일고 있는 포항시 남구 대잠동 포항자이아파트에 유독물질이 함유된 ‘도배풀 첨가제(방부제)’를 사용, 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GS건설이 지난 2011년 가습기 사태를 일으킨 CMIT와 MIT가 함유된 ‘도배풀 첨가제(방부제)’를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버젓이 사용했다는 것이 한 언론에 지적되며 논란이 있었다.

최근 입주가 시작된 GS건설의 아파트 현장에 이 방부제를 사용해 도배를 시공했던 J사가 포항자이아파트에도 시공사로 참여했다는 것에서 같은 의혹을 더욱 뒷받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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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제품은 도배풀 방부제 ‘벽지 지키미(1통 용량 900mL)’로, 벽지에 바른 도배풀이 썩는 걸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겉으론 평범한 방부제로 보이지만 화학성 유독물질인 CMIT(1.12%)와 MIT(0.38%)가 함유돼 있다.

CMIT·MIT는 13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2011년)’의 핵심 성분으로, 화학물질관리법(이하 화관법)에는 함유량 1.0%가 각각 넘으면 유독물질로 분류된다.

지난 2012년 정부가 발간한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사건 백서’에 담긴 CMIT·MIT의 유해성을 보면 ‘두 물질은 급성독성이 상당히 높고 특히 피부 및 안구 자극성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명시했다.

또 화학물질의 성분, 안전·보건상의 취급주의 사항, 건강 유해성 등을 설명한 자료 MSDS에 따르면 벽지지키미가 ‘피부에 자극을 일으킴. 알레르기 반응, 화상을 일으킬 수 있음’이라고 돼 있어 성분에 대한 부작용도 비슷하다.

J사 관계자는 포항자이아파트 현장에 벽지지키미 사용과 관련해 “포항자이 현장에 벽지지키미가 사용 됐는지는 확인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지난달 10일 포항시로부터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입주를 시작한 포항자이아파트는 1567가구 규모로 분양가가 평당 1천만 원에 육박해 지역내 최고 수준으로, 최고 106대 1의 청약률을 보여 지역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입주한 가구는 총 1567세대 중 287세대로, 20%가 되지 않아 입주율이 예상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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