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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역사‧열차 ‘몰카 성범죄’ 4년새 9배 급증…치마속 촬영 성추행 등 적발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8-09-20 15:1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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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철도 역사와 열차 내의 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몰카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도읍(자유한국당 부산 북구‧강서구을) 의원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제출받은 역사 및 열차 내 범죄 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3~2017)간 철도시설 역사 와 열차 내에서 발생한 범죄가 총 753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3년 1148건에서 2014년 1288건(전년대비 12% 증가) 2015년 1661건(전년대비 28% 증가), 2017년 1951건(전년대비 17% 증가)으로 4년 새 7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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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유형별로는 성폭력이 2323건으로 전체 범죄 발생 가운데 30%를 차지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손괴, 공무방해 등이 2000건 △절도 1548건 △폭력 1031건 △철도안전법위반 63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폭력 범죄가 두드러지게 발생했다. 지난 5년간 역사와 열차 내에서의 성범죄 발생은 총 2323건으로 2013년 210건에서 2017년 785건으로 4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도 카메라 등을 이용한 이른바 몰카 성범죄가 급증했다.

실제로 지난 5년 동안 몰카 성범죄는 총 1268건으로 2013년 62건에서 2014년 136건(전년대비 119% 증가) △2015년 164건(전년대비 20% 증가) △2016년 363건(전년대비 121% 증가) △2017년 543건(전년대비 50% 증가)으로 4년 새 9배 가까이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A씨는 기차를 타기 위해 역 승강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여성에게 접근해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치마 속과 다리부위 등을 촬영하다가 적발돼 경찰에 넘겨졌다.

2016년 B씨는 무궁화열차 내에서 옆 좌석에서 자고 있는 20대 여성의 신체부위를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을 하고 추행까지 해 적발됐다.

김도읍 의원은 “민족 최대 명절을 맞아 귀성객들이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 역사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역사와 열차 내에서의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 인력 배치를 더욱 증원하고 치안강화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몰카 범죄는 무작위로 배포 되어져 2차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전 단속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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