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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소방청은 광명소방서 적폐공무원 아웃시켜야

NSP통신, 박승봉 기자, 2018-09-21 10:00 KRD2
#소방청 #광명소방서 #적폐공무원 #경기도의원 #순직한김포소방관
NSP통신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경기도재난본부가 실시한 2018년 광명소방서 감사결과 39명의 소방관이 주의 및 경고를 받았다.

그 중에는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 관급 공사에 수의계약을 하면서 1200만원의 돈을 자격도 없는 업체에게 몰아주는 가 하면 목적 외에 지출되고 있는 국민의 세금이 적지 않았다.

더욱 가관인 것은 1년이상 해야 할 업무를 하지 않는 업무태만도 적발됐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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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만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소방서는 경기도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의 시설과 건물로 많은 단체에서 견학을 오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화재사고가 타 지자체보다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한 편안함 때문일까? 소방공무원 중에는 광명소방서에 오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얘기까지 나 돌고 있다.

또 지난 18일에는 지역 도의원이 경기도에서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광명시 광남119소방안전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켜 준공식을 가졌다.

그러나 준공식에서 광명소방서는 초청 인사를 그 도의원만 했다는 것이다. 또 보도자료를 만들어 보낸 사진과 내용에는 광명소방서장이 3단 케이크, 예도 칼, 샴페인을 터트리려 준비하는 소방관 그리고 샴페인잔과 음료 및 다과로 도의원에게 최대의 예우를 표시하고 있었다.

보도자료 사진 중에는 3단 케이크를 예도 칼로 자르려는 도의원과 옆에서 받쳐주는 광명소방서장, 좌측 멀리에서 고급지게 보이는 샴페인을 터트리려는 소방대원 그리고 샴페인 잔들, 그것을 본 순간 광명소방서장의 표정과 도의원의 표정은 마치 왕의 귀환과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

그러한 화려한 준공식이 개최되고 도의원을 하늘 같이 떠받던 날은 인근 김포소방서에서 시민들을 구하려다 순직한 2명의 젊은 소방관을 추모하는 37일째로 49제가 지나지도 않은 날이었다.

소방청, 경기도재난본부, 광명소방서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는 글들이 식지 않았다.

김포소방서에서 근무하는 한 소방관은 어제까지 옆자리에서 근무했었는데 지금 그 친구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참으로 슬프다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 전환을 위해 김포소방서는 한달 동안 소방관들을 위한 마음치유의 시간을 위해 여러 가지 공연과 힐링의 시간을 갖고 행사는 축소해서 진행하고 있다.

소방청은 총체적인 감사에 들어가야 한다. 남북정상이 평양에서 나라의 국운을 논의하며 전쟁없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 9월 18일날 경기도 광명시 광명소방서는 광남119소방안전센터에서 도의원을 위한 성대한 준공식을 진행하고 있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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