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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1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A조 경기가 진행됐다.

A조는 FW(Flash Wolves)와 G2(G2 Esports)가 2승 1패, PVB(Phong Vu Buffalo)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1승 2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혼돈의 조가 예상됐다.

첫 경기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FW가 맞붙었다. 이 경기는 프릭스의 안정적인 운영력이 돋보였다. ‘스피릿’ 이다윤이 정글러로 출전했으며 9분경 첫 전투에서 프릭스는 1: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프릭스는 26분경까지 포탑을 파괴해가며 조금씩 우위를 가져갔다. 이후 27분 수적 싸움에서 밀리며 1:1 상황이 됐지만 30분경 전투에서 승리(4:1)하며 상대 본진을 공략해 승리를 따냈다. 프릭스는 2패 이후 2승을 거두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두 번째 경기는 G2와 PVB의 대결이었다. 이 경기에서 G2는 중반 이후 자신들의 전투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11분경 1:1 상황 이후 2:2 동킬수가 됐지만 포탑에서는 PVB가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G2는 3:3, 4:3, 5:3, 5:4로 지속적인 전투를 벌여 승기를 잡아나갔다. 특히 26분과 28분경 바론을 놓고 벌인 전투에서 9:5, 13:7로 전세를 바꿨다. 이후에도 G2는 14:7, 15:7, 16:7로 킬수를 늘려가는 한편 포탑도 5:6으로 따라간 후 45분경 18:8 상황에서 바론은 잡고 상대 본진을 공략해 승리를 얻었다.

세 번째는 FW와 G2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초반 G2는 5분과 10분경 초반 전투에서 1:1, 1:2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FW는 3:2, 4:2로 역전시킨 후 유리한 전개를 이어나갔다. 19분경 킬 수 6:4 상황을 만들었고 21분경 전투에서도 승리(10:6)하며 바론을 잡았다. G2와의 전투에서도 승리하며 상황은 14:7로 FW에게 유리했다. 하지만 30분경 전투에서 G2가 승리하며 바론을 뺏기기도 했다. 이에 심기일전한 FW는 킬수 19:14 상황에서 바론을 잡은 후 전투에서 승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23:18 상황에서 FW는 41분과 42분경에 본진을 잇따라 공략한 끝에 장기전을 마칠 수 있었다.

네 번째는 PVB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기였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초반 0:1, 0:2로 연달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14분경 상황은 PVB가 전투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6분경 킬수를 4:5로 만들었지만 18분경 5:5 상황으로 또 분위기는 바꿨다. 잠시 소강 상황이 지난 후 31분경 아프리카 프릭스는 전투에서 5:8 상황으로 만든 후 본진 공략에 성공하며 승리를 맛볼 수 있었다.

다섯 번째는 FW와 PVB가 맞붙었다. 이번 경기는 PVB의 대역전극이었다. 탈락이 확정된 PVB는 초반 10분까지는 좋았지만 그 후 FW에 중반까지도 밀리는 상황을 연출됐다. 10분경 6:6 상황을 만든 FW는 이후 전투에서 사실상 승리를 거뒀다. 6:7, 7:7, 9:7, 12:7, 13:7, 14:7, 17:8, 17:9에 이어 29분 19:9까지 킬 수 격차를 만들며 PVB의 본진까지 공략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투에서 승리하며 20:12 상황을 만든 PVB는 바론을 잡으며 분위기는 재반전시켰다. 더불어 37분경 FW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24:18까지 따라간 PVB는 38분 바론을 잡는데 또 성공했다. 여세를 몰아 PVB는 39분 본진공략 상황에서 킬수를 24:20으로 따라갔고 41분에는 전투에 승리하며 본진 공략에 성공했다. 한마디로 극적 승리였다.

마지막 경기는 G2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결이었다. 9분 첫 전투에서 0:2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한 프릭스는 13분 1:2, 15분 2:4를 기록한 후 27분까지 운영에 치중했다. 이 틈을 타 G2는 27분경 바론을 잡았고 프릭스는 이 상황을 이용해 4:8의 킬수를 만들었다. 이후 프릭스는 G2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35분경 바론을 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39분 전투에 승리하며 6:16까지 몰아간 후 본진 공략에 성공했다.

이로써 아프리카 프릭스는 2연패 후 4연승을 기록하며 4승 2패로 A조 1위를 기록, 8강행을 확정했다. A조 2위 결정전에서는 3승 3패를 기록한 G2와 FW가 재경기를 하게 됐고, 이 경기에서 G2가 승리해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4위는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2승 4패를 기록한 PVB가 차지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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