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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권 매물 쏟아져...투기세력 막다른 길 몰렸나?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8-10-17 19:1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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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프리미엄 최고 2800여만원까지 나와

NSP통신-부동산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포항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권 매물 현황 (부동산 포털사이트 캡쳐)
부동산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포항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권 매물 현황 (부동산 포털사이트 캡쳐)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지역 아파트 시장에 몰렸던 부동산 투기세력들이 물러날 수 없는 막다른 길까지 내몰렸다는 진단이다.

포항지역의 현재 전체 미분양현황은 19개 단지 1만1445가구 가운데 1832가구에 달한다.

이는 뜨겁게 달아 올랐던 포항의 아파트 분양 시장이 대기업과 지방 건설업체의 무분별한 분양으로 인해 공급 물량 과잉을 초래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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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주택시장은 오래된 아파트와 주택이 주를 이루어 오다 최근 북구지역이 주거의 새로운 중심지역으로 각광을 받았다.

이로 인해 포항의 아파트 분양시장은 양덕지구, 장성지구, 우현지구, 초곡지구 ,창포동에 이어 두호동 재건축과 오천, 흥해지역의 지역주택조합, 남구의 대잠동까지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렸다.

이 가운데 재테크에 관심을 둔 포항지역과 인근 지역의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속칭 '떳다방'까지 기승을 부리며 당첨 발표 날 모델하우스 앞에서 새벽부터 분양권 시장이 벌어지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분양의 홍수 속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진 실수요자들보다 전매로 인한 한 몫벌기가 성행했고 프리미엄을 주더라도 여러 채를 소유하려는 투자자들 덕에 건설업체들은 연신 분양완료에 가까운 기록들을 세웠다.

하지만 현재는 입주중인 북구 창포동 대규모 아파트와 남구 대잠동의 아파트 분양권에 마이너스 프리엄이 2000여만원까지 붙은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북구의 A공인중개사는 “호황이던 분양시장이 급격한 침체로 전환된 것은 52만의 포항시에서 신규 분양아파트에 거주할 지불능력이 있는 실수요자가 거의 소진됐고 건설사들의 무분별한 분양이 공급과잉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뒤늦게 분양시장에 뛰어든 건설사의 경우는 대량 미분양사태까지 생기게 됐고 여러 채를 소유한 투자자들은 마이너스 프리미엄으로 내어 놓고 있어도 부동산 거래시장은 냉담하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 하듯 분양 가구 수 1500여 채의 한 아파트는 한 부동산 포털사이트에 매매 물량이 1000여채나 나와 있어 중복 물량을 감안하더라도 그 숫자는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북구 우현동의 한 아파트는 내년 1월이 입주인데 40%가량이 미분양인 가운데 분양권도 마이너스 1000~2000만원까지 거래되는 실정이어서 입주시기가 다가올수록 분양권 매물이 쏟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특히 기존 아파트 매물마저 쏟아져 나오고 있고 지진의 여파와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이 더해져 내년 신규 아파트 분양과 입주 시장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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