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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지난해 불법사금융 대출잔액 6.8조 원…52만 명 이용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10-23 12:1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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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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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2017년 말 기준 우리국민 약 52만 명이 불법사금융을 이용하고 있으며 대출 잔액은 6조8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19세 이상부터 79세 이하 국민 5000명 대상으로 미등록 대부업체나 사채 등 불법 사금융 시장에 대한 실태조사(2017년 기준) 결과 전 국민의 1.3%인 약 52만 명이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고 있고 대출 잔액은 6조8000억 원으로 추정됐다.

불법사금융과 등록대부를 동시 이용중인 차주는 4만9000명(전체의 0.2%)으로 두 시장은 서로 분리된 것으로 분석됐고 등록대부 시장의 대출잔액은 16조 7000억 원이고 이용자는 78만 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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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금융 금리는 10.0%~120.0% 수준이며 66% 초과 초고금리 이용자 비중은 전체 이용자의 2.0%를 차지(전국민 환산시 1.0만명)했고 지인 등 지역 내 제한된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 거래하는 영업 행태와 담보대출 취급 등의 영향으로 20%이하 대출도 존재(26.8%)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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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불법 사금융 이용자는 주로 경제활동중 생활‧사업자금이 필요한 月소득 200~300만원대(20.9%), 40~60대(80.5%) 남성으로 자금용도는 사업자금(39.5%), 생활자금(34.4%), 他대출금 상환(14.2%) 순으로 나타났다.

또 상환 능력이 부족한 60대 이상 노령 층(26.8%)의 49.5%가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중 25.7%는 상환이 불가능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사금융은 주로 저소득층이 이용하나 월소득6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도17.8%로 비교적 높은비중을차지했고 이는 재무구조가 취약한 고소득자 또는 소득 포착이 어려운 사업자 등으로 추정됐다.

불법사금융은차주의 50%가 단기‧만기일시 상환 대출을 사용하고 있어 잦은 만기 연장에 노출되고 상환부담이큰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 사금융 차주의 8.9%가 불법채권 추심을 경험했으나 보복우려, 대체 자금마련 곤란 등으로 64.9%는 신고의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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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감원은 등록대부와 불법사금융간 수요특성이 유사해 향후 시장여건 악화 시 등록대부 이용자가 불법 사 금융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고 불법 사금융 시장이 등록대부 시장에 비해 초고금리 수취가 높고 불법 추심 등으로 피해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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