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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순 황해청장, “전자상거래 특화단지 조성으로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육성”

NSP통신, 배민구 기자, 2018-11-06 17:46 KRD2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이화순 #전자상거래특화단지 #투자협약 #한중전자상거래협회

“연관 부가산업 육성·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 커”

NSP통신-5일 이화순 황해청장이 평택BIX 글로벌전자상거래 특화단지의 경제적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배민구 기자)
5일 이화순 황해청장이 평택BIX 글로벌전자상거래 특화단지의 경제적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배민구 기자)

(경기=NSP통신) 배민구 기자 =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옌타이, 웨이하이 지역을 방문하고 35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황해청은 25일 고선과 산동랑월국제운수복무유한공사 대표, 김동관 한중전자상거래협회장과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26일에는 왕홍파 위해운맹전자상무그룹유한공사 대표, 김동관 한중전자상거래협회장과 협약을 체결했다.

산동랑월국제운수는 옌타이시 1위 물류기업으로 컨테이너와 화물 운송, 물류창고업이 주요 업종이다. 운맹전자상무그룹은 웨이하이시의 유망 물류기업으로 전자상거래물류단지, 마케팅기획, 운송 등이 주요 업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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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랑월국제운수는 2000만달러를 투자해 1만8119㎡, 위해운맹전자상무그룹은 1500만달러를 투자해 9942㎡ 규모의 물류창고를 평택BIX 내 물류단지 중 전자상거래특화단지에 조성할 예정이다.

평택BIX 내 전자상거래 특화단지 조성의 신호탄이 된 이번 투자협약으로 한중 전자상거래 활성화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NSP통신은 이화순 청장을 만나 이번 투자유치가 갖는 경제적 의미와 향후 계획에 대해 자세히 짚어봤다.

다음은 이 청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 경제적 측면에서 황해청의 위상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대한민국에서 물류비용이 가장 적게 든다는 평택당진항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원활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행정기관으로 국내‧외 첨단성장산업 기업의 유치와 복합 문화‧유통 공간 조성 지원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인근에는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자동차, LG전자 등 대표적인 대기업과 관련 클러스터 사업이 발달돼 있으며 왕성한 기업 활동이 이뤄지고 있고 대중국 교역과 물류에 유리해 한·중FTA 수혜지이자 글로벌 기업의 진출기지로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황해청은 지난달 24~27일 중국 옌타이, 웨이하이 지역을 방문하고 35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한중 전자상거래 활성화는 물론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또 황해청은 중국을 시작으로 동남아와 유럽지역과의 물류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다.

- 이번 MOU 체결의 의미는.

▲황해청은 첨단산업과 고부가가치 물류거점 및 정주환경을 조성키 위해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이다.

금년 말부터 개설되는 평택항 해상특송 통관장을 활용해 최근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한중 전자상거래의 글로벌 거점을 조성하고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특화단지’를 조성해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

한중 전자상거래 중 해상으로 이루어지는 물동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위해지역의 유망기업인 위해운맹전자상무그룹과 연태 최대 물류기업인 산동랑월국제운수복무유한공사, 한중전자상거래협회와의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글로벌전자상거래특화단지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

- 평택BIX 내 4개 물류단지 중 전자상거래 특화단지를 조성하게 된 계기는.

▲평택BIX는 총62만평으로 개발되며 그중 17만평이 물류부지로 조성된다. 글로벌전자상거래 특화단지는 전체 물류부지 4개 구획 중 물류2지역 4만9000평으로 조성하게 된다.

최근 글로벌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으로 중국은 한국 상품의 역직구의 1위 시장이다. 이중 한중 카페리를 활용한 물량이 지속 성장해 최근 27.4%가 해상으로 운송되고 있으며 해상운송 물량 중 29%가 평택항을 통해 수입되고 있으나 평택항의 해상 특송 통관장 부재로 보세운송을 통해 인천세관으로 재이송돼 통관되는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어 지난 2016년부터 황해청, 경기도, 평택시, 평택세관 등이 공동 노력해 평택항에 통관시설을 개통하게 된다.

황해청은 평택항 해상특송 통관장 개설과 연계해 해상특송을 통해 수입되는 물동량 뿐만 아니라 역직구의 물류거점 조성을 위해 평택BIX 물류단지 내 전자상거래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한국과 중국 전자상거래 물류기업과 포워딩 업체, 특송업체 등을 한곳에 집적화해 관련 산업을 육성코자 한다.

- 전자상거래 특화단지 조성으로 얻게 될 경제적 효과는.

▲현재 한중 전자상거래 물동량 중 해상으로 운송되는 비중은 일반 컨테이너물동량과 비교 했을 때 미미한 수준이며 최근 선진화되는 물류산업은 점차 무인화, 기계화로 발전되고 있다.

하지만 해상을 활용한 전자상거래의 화물의 경우 한 컨테이너에 선적되는 화물의 건수는 2~3000건 정도의 경량 화물로 물량처리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또 국내 역직구(수출) 물량 및 환적화물의 경우 화물의 라벨링, 재포장, 전산 시스템 운용 등 연관 부가산업이 육성되며 제3국을 통한 환적물량 증가 등 물동량 대비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상대적으로 크다.

황해청에서는 경기도,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 등과 공동으로 평택BIX내 전자상거래 특화단지 내 입주하는 물류 및 전자상거래 기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상품 전시판매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창업을 지원해 연관 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 이번 MOU 체결을 위해 이 청장의 활약상이 대단했다는데.

▲이번 글로벌 전자상거래 특화단지에 기업유치 MOU를 체결하기까지 우선적인 몇 가지 단계가 선행됐다.

먼저 평택항 해상특송 통관장 추진을 평택시 등에서 계속 추진하고 있었으나 지연되고 있어 평택세관과 평택시, 경기도 등과 공동 노력해 통관장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한 부분과 한중전자상거래협회와 물류기업, 학계 등과 평택항 전자상거래 특송장의 필요성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던 부분이 이번 투자협약으로 이뤄 질 수 있게 된 것이다.

-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에서 어떤 활동이 전개되고 있나.

▲황해청은 첨단산업과 고부가물류기업 유치를 위해 해외에서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U, 미국, 일본, 중국과 싱가포르, 홍콩 등이 주요 타깃 지역으로 이들 지역의 산업특징에 따라 자동차, 전자, 유통박람회에 참가해 황해청의 개발사업과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사전 발굴된 기업을 방문 1:1 면담을 통해 투자 상담을 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투기업과 해외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국에 기 투자하고 있는 기업 또는 신규 수요가 있는 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원활한 투자유치를 위해 선제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이번 중국지역 투자유치 활동 중에 만난 물류기업들은 평택항 항만 서비스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을 했으나 향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서 세관 통관서비스가 투자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며 평택항 CIQ의 인력부족으로 인한 서비스 지연을 가장 우려했다.

이외에도 국내 경기의 활성화에 따른 해외 연관산업의 국내 투자가 이뤄 질 수 있는데 최근 국내 경기가 어려워 신규투자가 주는 부분도 우려되는 점이다.

국내 기업의 활성화 정책이 외투기업의 투자로 이뤄지기 위해 법인세인하, 각종 규제완화, 외투기업 투자 프로세스의 간소화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

- 끝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의 비전과 황해청의 향후 계획은.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지리적 여건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환황해권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 조성을 비전으로 갖고 있다.

올해 투자유치는 MOU 7개사, 6000만 달러와 FDI 1500만 달러가 목표다. 용지 분양을 병행하고 있는 평택BIX의 부지조성 공사는 공정률 90% 달성이 목표다.

황해청은 다른 경자청과 달리 국제 비즈니스 협력거점 조성을 비전으로 하고 있어 항만공사, 세관, 지자체, 기업지원기관 등과의 정책공조를 통해 새로운 국내외 기업의 지원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또 글로벌 혁신센터 건립으로 4차산업에 필요한 해외 선도기술기업을 유치하겠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 현대, 삼성, LG 등 국내 글로벌 대기업 협력업체나 신기술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높으나 기업정보 취득에 한계가 있는 해외선도기업 발굴·유치에 앞장서겠다.

경기도뿐만 아니라 충청권의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소, 산업단지와도 연계해 해외 선도기술기업과 국내 유망중소기업의 사업협력을 촉진할 계획이다.

황해청은 선진국형 경제특구 모델 구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선진국은 기존의 산업집적지를 기반으로 경제특구를 조성해서 실효성 높은 산업협력효과를 거두고 있다.

황해청은 경기도 서해안 권역의 기존 산업인프라와 연계해 경제특구의 효과를 공유하고 경기도를 미래 첨단 산업기술 테스트베드로 육성‧발전시키겠다.

NSP통신/NSP TV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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