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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선린대 부총장 될려면 '대학 및 법인발전기금' 내놔야...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8-11-15 16:5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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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대 부총장 모집공고에 ‘대학 및 법인발전기금 납부영수증’ 제출명시에 '돈 받고 직원 채용' 논란

NSP통신-선린대학교 홈페이지 모집 공고 캡쳐
선린대학교 홈페이지 모집 공고 캡쳐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 선린대학교가 최근 부총장 2명에 대한 모집 공고를 내면서 대학 및 법인발전기금 납부영수증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선린대는 공고를 통해 학교법인 인산교육재단 정관 제43조 5항 및 정관시행세칙 제3조 3항 별표 1에 따라, 설치·경영학교인 선린대학교의 부총장 2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출 서류란에 ‘대학 및 법인발전기금 납부영수증 1부(대학, 법인 발행)’를 제출하도록 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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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고에 따르면 학교 발전을 위한 능력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부총장을 공모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 및 법인의 발전기금을 많이 낸 사람을 공모하는 것으로 비쳐지는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선린대학교 내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부총장 모집공고를 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학교에 한 관계자는 “교직원 모집 공고를 내면서 기부금 납부 영수증 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돈을 받고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요즘 부정 채용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데도 지원자의 능력보다 돈을 많이 낸 사람을 요구하는 기준을 명시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 공고를 접한 시민 강 모씨는 “선린대 교직원이 될려면 애초부터 대학 및 법인발전기금를 꾸준히 납부해야 되는 것 같다"며"얼마면 되냐"고 선린대의 어설픈 행정을 비꼬았다.

또"차라리 대학 및 법인발전기금을 얼마까지 낸 사람만 지원하라고 공고하는 것이 더 투명하지 않느냐"며"어설픈 기준으로 능력을 강제하는 것 같아 서글프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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