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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업계, "종량세 도입하면 해외맥주 국내생산 늘고 일자리 창출"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8-11-15 17:06 KRD2
#맥주 #오비맥주 #종량세 #호가든 #수제맥주

종량세 도입대비 오비맥주등 해외브랜드 국내생산 검토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맥주업계를 중심으로 과세체계를 종량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종량세를 도입할 경우 외국맥주회사들의 한국내 생산이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맥주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서 논의중인 종량세 도입에 대해 적극적으로 천성하고 나서면서 국내 맥주업계가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변화로는 외국브랜드의 국내생산이다.

국내 1위 맥주회사인 오비맥주는 "종량세로 전환될 경우 국내생산 맥주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수입에 의존해오던 버드와이저와 호가든등 유명 수입맥주의 국내생산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수입맥주와 국산맥주간 과세 불평등문제가 사라질 경우 가격경쟁이나 품질경쟁력 측면에서 한국에서 맥주를 생산하는게 더 유리하기 때문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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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등도 해외회사들과의 합작 수탁생산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주류등도 충주공장에서 아사히등 일본브랜드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입맥주들은 관세인하 혜택을 톡톡히 누려왔다. 매년 30%이상 성장하면서 국내시장을 잠식해왔다. 반면 국내맥주회사들은 생산시설을 확충해왔지만 실제 생산한 물량은 57%에 그친다. 시설투자는 했지만 판매부진으로 생산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행 주류세 체계가 지속된다면 수입맥주 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할 것이라며 오는 2019년까지 맥주분야에서 약 75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종량세 도입은 수제맥주측에서도 강하게 나오고 있다

수제맥주협회의 한 관계자는 "종량세 도입은 결국 국내맥주의 경쟁력을 높이고 가격인하를 유도해 소비자에게도 좋은 일"이라며 종량세를 하루빨리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투자를 촉진시켜 고용창출을 이뤄낼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하지 못한 주세법으로 인해 산업의 발전이 저해되고 맥주산업이 정부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게 업계의 한결같은 입장이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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