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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SK케미칼, 자동차 케이블 경량화 필름 소재 상용화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8-11-29 13:17 KRD7
#SKC(011790) #SK케미칼 #진영글로벌 #전기차 #모빌리티

SK케미칼·진영글로벌과 시장 확대 추진…전기차 등 모빌리티 소재 사업 강화

NSP통신-(왼쪽) SKC가 SK 케미칼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만든 PCT 필름을 사용한 자동차용 필름형 케이블인 플랙시블 플랫 케이블과 (오른쪽) 기존 차량용 케이블 모습 (SKC)
(왼쪽) SKC가 SK 케미칼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만든 PCT 필름을 사용한 자동차용 필름형 케이블인 플랙시블 플랫 케이블과 (오른쪽) 기존 차량용 케이블 모습 (SKC)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SK 관계사가 자동차 부품 소재시장을 공략한다.

SKC는 42년 필름 노하우를 바탕으로 SK 케미칼과 역량을 공유해 PCT(Poly-cyclohexylene dimethylene-terephthalate) 소재의 물성을 개선하고 세계 최초로 필름화하는 데 성공했다.

SKC 관계자는 “SK 케미칼과 손잡고 만든 PCT 필름은 자동차 연비 개선으로 이어지는 케이블 경량화를 이끌어낸 핵심소재”라며 “SKC는 서스펜션용 폴리우레탄 스페셜티, 자동차 유리접합용 스페셜티 필름, 무선충전소재 등 전기차·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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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KC는 자동차 케이블 제조사 진영글로벌과 협력해 얇고 가벼운 초박형 필름형 케이블인 플렉시블 플랫 케이블을 만들어냈다. 이 필름은 현재 기아 니로 전기차에 공급되는 경량 케이블의 핵심소재로만 쓰이고 있지만 양사는 그 대상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SKC는 “자동차 경량화가 큰 폭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케이블만큼은 무거운 구리선 케이블이 널리 쓰이고 있는 상황이라 케이블 대체 여지가 많다”며 “전기차 대중화, 편의 장비 등 차량 전자부품 증가 등으로 케이블 사용량도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에 현재 고객사 제조 차량 속 케이블이 모두 필름형으로 바뀌면 PCT 필름 시장은 2500억원 수준에 달한다”고 말했다.

SKC는 자사가 자동차 필름형 케이블에 주목한 이유로 PCT 필름이 경량 케이블의 핵심소재로 대체불가능한 것을 꼽았다.

SKC는 “자동차용 케이블로 쓰이려면 내부의 열과 습기에 강해야 하는데 기존 소재로 만든 필름은 두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키지 못했다”며 “PCT 필름은 265℃까지 견디면서 습기에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SKC의 PCT필름은 SK 케미칼이 개발한 PCT 소재를 원료로 만든 필름이다. PCT는 고온과 습기, 알칼리에 강하고 절연성능도 뛰어나 자동차 및 전자부품용 커넥터, 고내열 섬유 등으로 쓰인다.

PCT는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빠르게 굳는 특성 때문에 그동안 필름으로는 만들 수 없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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