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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제약사 사노피, 한국에서 수천억 매출올리고 기부금은 ‘인색’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8-12-08 19:01 KRD2
#사노피 #기부금 #프랑스 #제약 #한미약품

31개 외국제약사들 순익대비 기부금 평균은 8.2%, 사노피는 0.9%에 불과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유명 다국적제약회사이자 프랑스에 본사가 있는 사노피그룹이 한국에서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실적을 내고 있지만 정작 기부금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그룹의 한국내 법인인 사노피아벤티스는 지난해 339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기부금은 2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매출액의 0.05%에 불과하다. 사노피아벤티스는 프랑스의 Sanofi S.A.가 89.98%, 프랑스의 Aventis Pharma S.A.가 10.02%를 소유하고 있다.

또 다른 사노피그룹의 한국법인이자 백신사업을 영위하는 사노피파스퇴르는 지난해 786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도의 664억4000만원보다 실적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부금은 감소한 3200만원에 불과했다. 이 역시 전체매출액의 0.04%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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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가 인수한 젠자임의 한국법인인 젠자임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895억원에 달했으나 기부금은 2억2000만원으로 0.24%에 그쳤다. 이들 세 법인을 다 합친 전체 매출(5073억5000만원)의 기부금은 4억5200만원으로 0.08%밖에 안된다.

사노피의 기부금은 한국에 진출한 외국제약사들과 비교해서도 턱없이 작은편이다. 지난해 한국에 진출한 31개 외국제약사들의 순이익(1876억4500만원)대비 기부금(155억1400만원) 비중은 평균 8.2%로 나타났다. 사노피아벤티스의 경우엔 순익이 218억원으로 순익대비 기부금(2억원) 비중은 0.9%에 불과하다.

일부 국내제약회사에 비교해서도 턱없이 작다. 한미약품의 경우엔 지난해 기부금이 54억원으로 전체매출액(9165억원)의 0.58%에 달하며 당기순익(689억원)의 7.8%에 해당한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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