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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辛라면 미국시장 주류로 급부상…해외매출 新기록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8-12-17 10:0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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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농심의 해외사업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농심 해외매출은 전년 대비 18% 성장한 7억 6000만 달러가 예상된다.

미국, 일본을 포함한 전 해외법인이 최대실적을 거뒀고 사드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사업도 23% 가량 성장하면서 신기록 달성을 견인했다.

농심은 대표주자 신라면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주요 국가의 대표 유통 채널을 적극 공략했다. 특히, 농심은 미국에서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사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사상 처음으로 미국 내 주류시장이라고 불리는 메인스트림 매출이 아시안 마켓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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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관계자는"신라면의 차별화된 매운맛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며, “신라면은 국가와 인종을 가리지 않고 현지인들이 먼저 찾는 글로벌 인기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신라면은 올해 해외매출 2억 8000만 달러를 기록,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확실한 위상을 보여줬다.

NSP통신-LA 인근 마운틴하이 스키장에서 열린 농심 라면 프로모션 (농심 제공)
LA 인근 마운틴하이 스키장에서 열린 농심 라면 프로모션 (농심 제공)

1971년 미국 라면수출로 해외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농심은 1994년 미국에 최초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사업에 들어갔다. 현재 미국 LA를 비롯해 중국 상해, 심양, 청도, 연변 등 해외에서 5개 생산공장을 가동,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심은 정체된 국내 라면시장 돌파구는 해외시장에 있다는 구호 아래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글로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월마트 전 점포에 신라면을 공급한 이후, 코스트코, 크로거 등 메인 유통사 판매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올해 농심의 미국사업 실적은 12% 성장한 2억 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사드 이슈를 극복하고 전자상거래와 대도시 중심의 판매를 늘려 전년 대비 23% 성장한 2억 8000만 달러 실적을 올렸다. 일본에서는 편의점 판매를 강화하고 신라면 데이, 신라면 키친카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혐한기류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고, 호주에서도 교민시장과 현지시장을 두루 공략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필리핀과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 국가에서도 현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매출이 급증했다.

농심 해외사업의 주역은 단연 ‘신라면’이다. 신라면은 월마트와 코스트코, 아마존, 알리바바 등 세계 최고의 기업이 선택하는 한국 식품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같은 브랜드 파워를 통해 신라면은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첨병역할과 기존 시장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주력상품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심은 내년 해외사업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16% 높은 8억 8500만 달러로 잡았다.

농심은 2017년 업계 최초로 미국 전역 월마트 4000여 전 점포에 신라면을 공급하고 코스트코, 크로거 등 현지 대형마켓으로 판매를 확대하면서 미국 내 주류시장이라 불리는 메인스트림 매출이 34%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덕분에 올해 농심의 미국 메인스트림 매출이 아시안 매출을 사상 처음으로 앞질렀다. 메인스트림 마켓과 아시안 마켓의 매출비중이 지난해까지 5:5였다면 올해는 6:4 정도다.

신동엽 미국법인장은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남미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농심 제품을 찾고 있다.”며 “농심의 제품력과 체계적인 생산-유통 시스템을 바탕으로 수년 내 일본을 넘어 미국시장 1위에 올라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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