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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Z세대 활약 돋보여”…엔터 등 비게임 앱 지출↑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01-17 15:52 KRD7
#앱애니 #모바일경향

앱애니 2019년 모바일 현황 발표…2018년 전 세계 금융 앱 다운로드 37억 회, 핀테크 대중화 시대로 나아가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앱애니(App Annie)가 2019년 전세계 모바일 앱 생태계와 트렌드를 분석한 ‘2019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앱애니의 2019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앱 시장 국가별 순위에서 구글 소비자 지출 기준 3위로 동일하며, iOS 소비자 지출 기준 6위를 기록하며 2017년 대비 한 계단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시대 Z세대 활약 = 만 16세에서 만24세를 일컫는 일명 Z세대는 비게임 앱을 만 25세 이상 연령층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평균치를 훌쩍 뛰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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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는 모바일 앱에서 20% 이상의 시간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의 경우 다른 연령층보다 30% 이상 많은 사용량을 보였다. Z세대에게 모바일 앱은 생활과 매우 밀접한 존재다. 커뮤니케이션부터 사교, 쇼핑, 은행 업무 등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부분에 걸쳐 있다. 이러한 특정 연령층을 공략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모바일은 필수적이다.

반면 게임 카테고리에서 만 25세 이상 이용자는 가장 자주 이용하는 게임에서 Z세대보다 매달 75% 이상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게임에 50% 이상 더 자주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전 세계 앱 다운로드, 1940억 회 넘어서…전체 다운로드의 50%를 차지한 중국 = 2018년 전 세계 앱의 총 다운로드 수는 2016년 대비 35% 증가한 1940억 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자국 내 게임 라이선스 규제로 인한 둔화에도 전체 다운로드의 약 50%를 차지했다. 게임을 제외한 앱은 2018년 전 세계 앱의 총 다운로드의 65%를 차지했으며 이는 2년 전과 큰 차이 없는 수치다.

NSP통신- (앱애니)
(앱애니)

◆2018년 전 세계 앱 소비자 지출, 엔터테인먼트 강세로 비게임 앱 지출 크게 늘어…한국은 80% 성장 = 모바일 시장의 성장으로 앱 퍼블리셔의 수익 창출 기회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2018년 전 세계 앱의 총 소비자 지출은 2016년 대비 75% 성장해 101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시장은 2018년 기준 2016년 대비 80%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경우 2018년 전 세계 총 소비자 지출의 약 40%를 차지했다.

전 세계 카테고리 별로 살펴보면 게임 앱이 전체 소비자 지출의 74%를 차지하고, 비게임 앱이 나머지 26%를 차지했다. 비게임 앱 지출의 경우 2016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로 인앱 구독 증가 현상이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인앱 구독은 넷플릭스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에 집중됐다.

NSP통신- (앱애니)
(앱애니)

◆2018년 국내 소비자 지출은 엔터테인먼트에, 월 실사용자 수는 소셜에 집중돼 = 2018년 한국 iOS 및 구글 앱 소비자 지출 상위 차트는 카카오톡이 1위를 차지하고 카카오페이지, 넷플릭스, 푹, 멜론, 유튜브 등 엔터테인먼트 앱이 차트의 절반 이상을 점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엔터테인먼트 강세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앱 소비자 지출 차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트렌드다.

반면, 2018년 월 실사용자 수(MAU)를 살펴보면 카카오톡이 1위 자리를 고수하고 밴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 및 커뮤니케이션 앱이 차트를 차지했다. 비교적 많은 소비자 지출이 발생한 엔터테인먼트 앱은 월 실사용자 수 상위 차트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으며, 소셜 앱이 월등히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2018년 전 세계 금융 앱 다운로드 2년새 75% 증가한 34억 회…핀테크 대중화 시대로 한 걸음 = 금융 앱 다운로드는 성숙시장과 신흥시장을 아울러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8년 금융 앱 다운로드에서 2016년 대비 약 400% 증가한 인도네시아의 빠른 성장이 돋보인다.

또 전 세계 40억 대 이상의 설치 기반으로 모바일은 특히 점포가 없는 은행 형식으로 금융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투자, 송금, 소비자 대출 등 핀테크 서비스를 대중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모바일 앱에서 자신의 금융 정보를 거의 매일 확인하고 있으며 2018년 그 횟수는 2016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민감한 정보를 이용하는 금융 앱을 신뢰하는 이용자의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소매 금융(retail banking) 앱이 월 실사용자(MAU) 차트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이용자들이 시중 은행 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8년은 핀테크 앱의 전환점이 됐으며 많은 이용자들이 옮겨가고 있다. 또 핀테크 기업들은 빠른 채택률 및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기존 시중 은행 업계에 위협적인 존재로 자리잡았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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