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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의 이유있는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경북경제 유출 심각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9-01-20 19:14 KRD2
#경상북도 #경북도 #구미시 #경북경제

정부 무역규모 1조달러 최단기 달성에도 경북 무역규모는 30% 급감...삼성, 엘지 등 대기업 脫경북에 철강산업 침체, 탈원전에 자동차산업 부진까지 지역경제 직격탄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8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지방 생존권 확보를 위한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를 역설한데는 이유가 있었다.

포항과 구미세관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무역규모 1조달러를 최단기 달성하는 동안 경북지역 무역 규모는 4-5년 사이 생산실적이 무려 30%까지 급감했고 수출실적도 동반 추락해 수출산업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그 만큼 경북지역 경제 역외 탈출이 심각했다는 반증으로 추락하는 경북경제에 위감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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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제 붕괴는 전기·전자, 탈원전, 자동차 산업 부진 철강산업 침체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 경북경제의 버팀목이며 수출 주력산업이던 전기·전자는 5년이 지나는 동안 기반이 붕괴됐고 전자산업의 메카였던 구미국가산단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

구미의 전기·전자업종 수출실적은 2013년만 해도 국가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구미시가 전자산업의 메카로 손색이 없었지만 삼성과 엘지가 떠나는 5년이 지나는 동안 7%로 추락했다.

2013년에 320억7499만달러의 수출실적이 2018년 153억9506만달러에 그치며 반토막 이상으로 급감했고 삼성 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107억1300만달러에서 72억3484만달러로 급감했다.

삼성휴대폰은 5년 전만해도 국가전체 수출액 173억3900만달러 대비 62%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41%로 급감했고 엘지의 디스플레이 패널 역시 2013년 61억9707억원을 수출했지만 지난해 19억4000만달러로 추락했다.

가전제품 역시 31억2867만달러에서 8억달러로 주저앉았고 전기·전자업종의 국가전체 수출은 5년 동안 430억달러가 증가했지만 구미 수출은 166억달러나 급감했다.

국가전체의 전기전자업종의 수출은 5년 동안 25%가 증가한 반면 구미는 오히려 52%나 급감했다. 이는 경북지역 생산공장의 수도권 역외 이탈이 그만큼 심각했다는 반증으로 구미경제 타격은 경북경제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수출산업과 함께 생산산업기반도 붕괴되며 구미상공회의소 경제동향에 따르면 2012년과 2013년 구미지역 전체 생산실적은 75조5478억원, 71조8188억원에 달했지만 2018년 10월말 현재 생산실적은 32조5821억원으로 급감했으며 11월과 12월의 실적을 감안해도 반토막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고용도 함께 추락하며 2015년 1월 고용인원 10만2716명에서 10월말 기준 9만2173명으로 감소해 3년 동안 1만543명이 줄었다.

구미상의 김달호 경제조사부장은"수도권에는 반도체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십조원의 투자가 진행되는데 반해 구미는 5국가산단의 분양조차 미미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정부에서는 수도권 연구인력이 지방으로 내려올 수 있는 획기적인 유인책을 만들어야 하며, 산단의 경우 기존 입주기업의 투자동향과 계획을 면밀히 살펴 기업수요에 맞는 ‘기업 맞춤형 분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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