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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英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완전히 배제하기 힘들어”

NSP통신, 윤하늘 기자, 2019-01-21 06: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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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한은)
(한은)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최근 영국의 유럽연합(이하 EU)탈퇴와 관련해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20일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향후 시나리오는 EU와의 재협상·제2국민투표·조기총선 등이 포함돼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힘들다고 예상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실시된 영국의 EU탈퇴 합의안에 대한 영국 의회 승인투표는 총 투표수 634표에 반대표 434표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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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영국 여당인 보수당 내 강경파들은 EU관세동맹 잔류(backstop)기한이 명시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노동당 등 야당에서는 제2국민투표 추진 선호 등을 이유로 각각 합의안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표부결로 인해 영국 정부는 예정된 21일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의회 투표를 재 실시해야한다.

앞으로 영국정부는 EU관세동맹 잔류(backstop)기간 명시 등을 주요 이슈로 EU와 재협상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EU측은 재협상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 의견을 다시 묻는 국민투표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지만 제2국민투표도 투표 문안과 결과에 따라 EU잔류·브렉시트 재협상·노딜 브렉시트 등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의회 내 갈등이 지속돼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엔 영국은 조기 총선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조기 총선 후 보수당 강경파의 총리가 취임하게 되면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고 야당 집권시에는 제2국민투표 추진을 통한 EU잔류를 도모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바클레이즈·골드만삭스·소시에테 제네랄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는 승인투표 부결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탈퇴 일에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어떤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탈퇴예정일까지 명확한 결론 도출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시장에서는 영국이 리스본조약 50조에 의거해 탈퇴일 연기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현재 영국 정부 및 대다수 의회 의원·EU측 모두 노딜 브렉시츠를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조기총선과 제2국민투표 실시를 위해서도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은은“다만 조기총선 또는 제 2국민투표가 실시되더라고 보수당 강평파가 주도권을 잡거나 국민들이 브렉시트를 재 선택할 경우 노딜 브렉시트가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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