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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분기 연속 ‘어닝 쇼크’…지난해 영업이익 전년比 47.1%↓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9-01-24 15:3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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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이익 35.4%↓…현대차 “환율 악화 및 투자비 증가 등 영향”

NSP통신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현대차(005380)의 지난해 누계영업이익과 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47.1%, 35.4%로 급감함에 따라 현대차는 2분기 연속 어닝 쇼크를 이어가게 됐다.

현대차는 서울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및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4222억원으로 전년 4조5746억원 대비 47.1% 하락했으며 4분기 영업이익 역시 5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7752억 대비 35.4% 급감했다.

이 같은 현대차의 4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사들이 내놓은 현대차의 평균 영업이익 전망치인 7000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현대차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이번 4분기에도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에 따른 자동차 부문 판매 개선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 및 신흥국 통화 약세 심화 등의 외부요인과 더불어 기타부문의 수익성 악화,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비용 증가 등이 원가율 상승으로 이어져 지난해 수익성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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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은 판매 122만6443대, 매출액 25조6695억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해 적자로 전환됐다.

현대차는 “신흥국 통화 약세 심화 및 연결회계기준에 따라 실적에 반영되는 기타 부문의 손익이 크게 악화되며 수익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기순이익은 관계사 실적 악화 및 2017년 4분기 미국 법인세율 인하로 법인세 비용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해도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 또한 선진국 판매 부진 심화와 중국시장 정체 등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며 불확실성이 짙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 전 세계 권역본부 설립을 완료하고 권역별 자율경영·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고도화하며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로 내수시장 71만2000대, 해외시장 396만8000대를 더한 총 468만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올해 제네시스의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신차 출시를 통해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 사업 조기 정상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실적을 끌어올리는 한편 새로운 차급의 SUV를 라인업에 추가해 전 세계 SUV 수요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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