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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위기 1위, 의성군의 대 반전(反轉)...2018년 국비공모사업비 564억 확보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9-01-26 19:41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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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2건 가운데 경북도·중앙부처 연계사업 35건...대형 SOC보다 의성군 특성 살린 농촌육성 등 생활SOC사업 중심 전략 추진에 성과도 뚜렷

NSP통신-의성군 청사 전경 (의성군)
의성군 청사 전경 (의성군)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인구소멸위기 지자체 1위로 내몰렸던 의성군의 대 반전(反轉)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의성군은 지난 2018년 국비공모사업에 총 42건이 선정되며 563억6700만원의 국·도비와 군비를 포함한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경북도가 전체 109건의 사업에 1조732억여원의 사업비를 확보한데 견주어 불과 인구 5만4천여명의 의성군에 있어서는 놀라운 국·도비 확보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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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중앙부처가 연계된 의성군이 확보한 국비공모사업들은 인구 50만의 포항시, 44만의 구미시와 같은 대형 SOC사업들이 아닌 대부분이 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농촌산업 육성 등 생활SOC 사업들이다.

지난해 확보한 가장 규모가 큰 국비공모사업은 경북도와 국토교통부가 연계된 의성군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에 걸쳐 연평균 50억원, 총 204억원이 투입된다.

이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지역자산과 민간조직을 활용한 특화산업 육성 등으로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에 70억원,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인 의성군보건소 신축 2차분 예산으로 69억4200만원을 확보했다.

또 가음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으로 가음면 일원에 5년간 40억원, 단북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으로 단북면 일원에 36억원을 투입해 기초생활기반을 확충하고 지역경관을 개선해 지역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도비와 군비 3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의성읍 후죽리에 Young米(영미)-숙(宿) 창업허브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나열한 대표적인 5개 사업을 분석해보면 타 지자체처럼 국가 또는 일반산단 조성, 도로 건설 등 대형SOC 사업보다는 철저히 지역의 자립기반을 다져서 내실화를 통한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가 뚜렷이 나타난다.

NSP통신-의성군 도로망 지도 (의성군)
의성군 도로망 지도 (의성군)

이는 군민들이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공공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조차도 42건의 국비공모사업 가운데 가장 작은 200만원의 국비지원을 받도록 노력했다는 점에서 또 다시 증명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방자치 전문가 A씨는"재정자립도 14.71%로 2018년 경북도내 재정자립도 15위를 기록하고 있는 의성군에 있어서는 생활SOC사업은 당연히,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할 발전정책이며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다년간 지자체의 정책을 연구해 온 A씨는 먼저"의성군은 자체수입이 7000억원에 미치지 못하고 예산규모 또한 5000억원으로 전국 재정자립도 순위 200위를 넘어서는 지자체에 불과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의성군의 특성상 농촌과 관광이 어우러진 산업으로 자립도를 공고히 구축하는 것이 최대 관건인데 지난 민선 6기부터 철저히 농촌산업 육성 등 생활SOC 사업에 집중한 것이 확연히 나타나며 이제 서서히 꽃을 피우는 시기가 도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이는 2014년 219억원의 국비공모 사업비 확보가 민선 6기가 본격 진행되는 2015년 358억, 2016년 917억, 2017년 384억, 2018년 564억으로 현저히 증가했고, 추진사업 또한 철저히 생활SOC 사업에 집중됐기에 그렇게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민선7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웃사촌마을'을 중심으로 의성군에 대형 지역 활력 사업을 펼치고 있는 등은 분명한 의성군의 호기(好期)이기에 그동안의 노력처럼 생활SOC사업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면 분명히 전국에서 경쟁력 있는 지자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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