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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자 체감경기 미미한 상승…2월 HBSI 전망치 70.7, 전월比 1.4↑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9-02-12 10:10 KRD7
#HBSI #3기신도시 #주택사업 #재개발 #재건축
NSP통신-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산업연구원)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대구·광주 등 일부지역의 주택사업자 체감경기가 80~90선으로 회복된 지역이 나왔지만 주택시장을 견인했던 서울·경기 9.13대책 이후 전국적으로 60~70선을 횡보하며 경기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수주 기대감은 낮은데 비해 공공택지 수주 기대감은 3기 신도시 발표로 인해 높아졌다. 하지만 사업 자금조달의 어려움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전국 HBSI(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을 분석한 결과 2월 전망치가 70.7로 전월대비 1.4p 소폭 상승하면서 70선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94.8)·광주(90.3) 지역은 사업적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90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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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산연에 따르면 전국 평균은 2017년 6월 이후 20개월째 기준선(100)을 크게 하회하고 있어 2월에도 주택사업경기 어려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 기조가 지속되고 설 명절 연휴까지 겹친 계절적 비수기가 이어지면서 2월 주택사업경기 여건도 나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주택사업자의 신규 주택공급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에서 올해로 이월된 공급물량이 상반기에 몰리면서 올해 예정된 분양과 겹치며 신규 분양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주산연은 주택사업자는 단기 사업전략을 지양하고 사업단위별 면밀한 주택수급 분석을 기반으로 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적정 공급가격과 공급시기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HBSI 실적치(69.0)는 1월 전망치(69.3), 12월 실적치(68.6)와 비슷한 60선을 기록하면서 주택사업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1월은 체감경기갭이 낮아진 이유는 공격적으로 주택사업경기를 판단하던 주택사업자가 사업 여건을 보수적으로 진단한 결과로 추정된다.

­1월 실적은 수요에 비해 신규공급이 많지 않았고 서울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동산관련 규제가 약했던 광주(96.7), 대전(93.5), 대구(84.6)지역만 80~90선을 기록했다.

강원, 충북, 충남, 전북 등은 1월 실적치가 여전히 30~40선에 그치는 등 주택사업경기의 지역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

­1월 주택사업자의 체감경기갭(0.3)은 광주(-33.4)·대전(-25.7)등에서는 공격적 주택사업을 추진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실적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8.5), 인천(+4.9), 경기(+2.4) 등 수도권은 규제강화 이후 주택경기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1월 실적이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NSP통신- (주택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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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HBSI는 지난해 주택사업경기를 견인했던 서울 등 수도권지역의 2월 HBSI가 70선에 머물면서 9.13대책 이후 주택사업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서울 2월 전망치는 77.9를 기록하면서 2018년 11월 이후 세 달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기준선(100)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규제강화 기조 속에서 거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주택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결과로 주택사업자도 주택사업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회복 기조를 이어온 대구와 광주지역만 2월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택사업경기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대구(94.8, 25.6p↑), 광주(90.3, 27.0p↑)는 2월 HBSI 전망치가 전월대비 약 25p이상 상승하면서 90선을 회복했으며 세종, 대전, 제주가 80선을 유지했다.

­전북, 전남이 전월대비 각각 37.1p, 33.2p 상승하며 높은 상승을 기록했으나 HBSI가 70선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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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인별로는 재개발·재건축의 2월 수주전망이 재개발 84.2(전월대비 3.0p↓), 재건축 82.7(전월대비 0.9p↓)로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강화 기조가 지속되면서 신규 정비사업 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3시 신도시 발표로 공공택지에 대한 수주 기대감은 2월 93.8로 전월(82.4) 대비 11.4p(↑) 상승했다.

지난해는 정비사업 정체에 따른 정비사업 시장규모 위축 전망에 따라 상반기 주택사업자간 수주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정비사업 규제강화 기조유지에 따라 정비사업장이 대폭 줄어든 서울지역 중심으로 정비사업 수주 경쟁이 더욱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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