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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조증 환자의 올바른 수분보충 방법은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9-02-25 15:2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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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윤 유디치과 원장, “물 대신 자주 마시는 커피와 차, 구강건조증 심화 시켜”

NSP통신-▲박대윤 광주두암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
▲박대윤 광주두암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박대윤 광주두암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물 대신 자주 마시는 커피와 차는 구강건조증 환자의 올바른 수분섭취 방법이 아니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NSP통신은 박 원장으로부터 구강건조증 환자의 올바른 수분 보충 방법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물 대신 자주 마시는 커피와 차가 구강건조증을 심화 시키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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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물 대신 커피나 차를 자주 마신다. 하지만 커피에 든 설탕, 생크림, 캐러멜 등은 당도가 높고 끈끈한 점성이 있다.

특히 당도가 높고 끈끈한 점성은 치아에 오래 붙어 있어 충치 위험이 커진다.

첨가물을 넣지 않은 커피가 충치를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커피 속 타닌 성분이 구강에 남은 단백질과 결합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흡수되면 치아를 누렇게 만들 수 있다.

또 카페인 성분이 들어 있는 커피와 홍차, 녹차 등의 음료는 구강을 자극하고 이뇨작용을 촉진해 건조증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

커피를 마실 때는 되도록 설탕 생크림 등 첨가물을 넣지 않거나 적게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신 직후 물로 입을 헹궈 변색을 막는 것이 좋다. 커피를 마실 때는 10~15분을 넘기지 않고, 양치질은 물로 입을 헹군 뒤 20~30분 뒤에 하는 것이 좋다.

커피를 마신 직후에는 입안이 약산성으로 바뀌는데 이때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약 성분이 치아의 에나멜층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산 성분이 강한 음료 섭취시 주의할 점은

▲입이 바짝 말랐을 때, 입 안을 톡 쏘는 듯한 강한 자극을 주는 탄산음료나 탄산수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탄산음료는 강한 산 성분뿐만 아니라 당분도 많이 포함돼 있어 충치나 치주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탄산수로 수분을 섭취하는 사람도 많다. 탄산수는 약간의 산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치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물의 수소이온 농도가 산성(PH 5.5 이하)이면 치아 바깥 면인 법랑질을 녹일 수 있고 탄산수의 산성도는 PH 3~4 정도다. 레몬탄산수처럼 산도 높은 탄산수를 습관적으로 마시면 치아 부식에 영향을 준다.

산도가 낮은 탄산수에 자몽이나 레몬 등 과일향의 합성감미료가 포함되면 탄산수의 산도는 더욱 낮아지기 때문에 첨가물이 없는 탄산수를 마시는 것이 치아건강에 좋다.

또 탄산음료나 탄산수를 마실 때는 되도록 빨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는 탄산수가 치아에 닿는 면적이 줄어들어 치아 부식의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치아건강에 도움이 되는 물은

▲하루 물 섭취량은 1.5~2L가 적당하며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긴장되는 순간이라면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좋으며, 우유 한 잔 마시는 것이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 우유 속 멜라토닌의 주성분인 트립토판이 긴장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또한 치아 건강을 위해서라면 당분이 없고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미네랄 워터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구강 내 잇몸뼈 구성에 도움이 되고, 입냄새 제거에 탁월하다.

특히, 중장년·노년층의 경우, 노화가 시작되면서 침이 잘 분비되지 않아 구강건조증이 더욱 심해진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비롯해 1년에 한 번 이상 스케일링을 받고, 구강검진을 꾸준히 받아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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