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수원 숙지중 공사장 철골구조물 붕괴…“작년에도”

NSP통신, 남승진 기자, 2019-03-23 00:38 KRD2
#수원시 #숙지중 #공사장 #안전 #교육지원청

교육지원청 “강풍 원인”…학부모 “태풍도 아닌데”

NSP통신-지난해 9월 숙지중 급식실 건축 공사현장에서 철골구조물이 무너져 내린 모습. (숙지중 학부모 제공)
지난해 9월 숙지중 급식실 건축 공사현장에서 철골구조물이 무너져 내린 모습. (숙지중 학부모 제공)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숙지중학교 공사장에 설치된 철골구조물(거푸집)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숙지중·학부모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쯤 2층짜리 건물에 설치된 높이 3m 길이 10m 크기의 철골구조물이 운동장으로 쓰러졌다. 점심시간에 일어난 사고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당 사고는 1층 급식실 건물 위층에 실내체육관을 증축하던 중 강풍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G03-8236672469

숙지중 관계자는 “사고 후 인명피해를 우려해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학생들을 급식실에 대기시켰다”며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25일까지 5교시 단축수업을 실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해당 공사장은 지난해에도 철골구조물 전도 사고를 내 학부모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같은 현장에서 벌어진 두 번의 전도사고로 학생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학교시설 공사를 지도·감독하는 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사고에 대해 모른다는 입장이다.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21일 사고는 악천후로 2일간 작업이 중단됐을 때 발생한 것으로 보고 당일 현장을 찾아 위험요소를 제거했다”며 “지난해 일어난 사고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숙지중 학부모회 관계자는 “태풍이 잦은 여름철도 아닌데 강풍으로 구조물이 쓰러졌다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지난해 9월 급식실 공사 당시에도 같은 사고가 발생해 학부모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NSP통신/NSP TV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