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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동향

3월 생산·내수·수출↓…르노삼성 파업 여파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9-04-18 06:00 KRD7
#현대차(005380) #기아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쌍용차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지난 3월간 자동차산업 실적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생산(-5.5%), 내수(-5.7%), 수출(-3.3%)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3월의 자동차 생산은 조업일수 감소와 르노삼성 부분파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한 34만3327대 생산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내수 판매 역시 조업일수 감소와 수입차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한 15만6927대 판매에 그쳤으며 수출에서는 조업일수 감소와 르노삼성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21만3736대 수출량을 기록했다.

특히 르노삼성은 조업 20일 중 12일 부분파업 영향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생산량이 40.4% 감소했다. 여기에 부분파업 등에 따른 수출주력모델 생산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수출량도 62.3% 감소해 전체 국내 자동차 수출 감소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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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의 내수판매는 보조금 지급 개시에 따른 일시적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9% 증가한 1만3713대를 기록했다. 수출에서 EV(170.7%)와 플러그인 하이드리드차(42.6%), 연료전지차(775%)의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전체 친환경차 판매에서 비중이 높은 하이브리드차가 22.9%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은 0.3% 소폭 증가한 1만9392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따져보면 현대차(005380)의 생산량은 팰리세이드나 제네시스 G90 등의 신차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의 3월 판매량은 K3, K5, K7 등 세단형 모델과, 모하비, 쏘렌토 등 일부 SUV모델의 판매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볼트와 트랙스, 말리부 등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 등의 신차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18.8% 증가했으며 르노삼성은 QM6 등의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세단형 모델의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6.2% 감소했다.

수입차의 경우 일부업체 재고물량 부족과 경유(디젤) 차량 판매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전체 수입차 판매량이 28.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입차 점유율도 전년 동월 16.6%에서 12.6%로 감소했으며 특히 수입 디젤차의 경유 판매량이 전년 동월 1만865대에서 5321대로 51.0% 대폭 감소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수출 판매에서 싼타페, 코나 등 SUV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4.4% 증가했으며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K3, K5 등의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모닝, 프라이드, 카렌스(단종) 등의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트랙스의 수출 물량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수출량이 4.4% 증가했고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칸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

르노삼성의 수출량은 로그(OEM 모델) 해외 판매량 감소와 이란 수출 중단, 부분파업으로 인한 물량 부족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3% 대폭 감소했다.

아울러 1분기 자동차산업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2.4% 증가했으나 생산과 내수는 각각 0.8%, 3.0% 감소했다.

1분기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의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르노삼성 등 일부업체 부분파업 영향 등으로 전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국산차의 판매량은 0.6% 소폭 증가했지만 수입차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1.4% 대폭 감소해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반면 수출 부문에서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SUV, 경차 등의 수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량이 2.4% 증가했으며 수출액 기준으로는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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