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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진 경주의 봄·짙어진 벚꽃... 붉게 물든 ‘경주 벚꽃 시즌 2’ 개막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9-04-18 13:57 KRD7
#경주시 #불국사 겹벚꽃 만개 #경주 봄 여행

‘봄의 아쉬움이 피워낸’... ‘불국사 겹벚꽃’ 만개

NSP통신-경주시 불국사 겹벚꽃. (경주시)
경주시 불국사 겹벚꽃.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지난 7일 져버린 경주 벚꽃 축제. 벚꽃 나무는 연녹색 옷을 갈아입고 완연한 봄을 알리는 4월. 그 축제의 아쉬움을 알 듯 봄은 또 하나의 벚꽃 축제를 피워냈다.

경주 벚꽃 축제 시즌 2. 불국사 겹벚꽃이 만개해 축제를 이어간다.

불국사 겹벚꽃은 주차장에서 불국사 경내로 오르는 야트막한 둔덕에 자리하고 있다. 길 왼편으로는 일반 벚나무들이, 오른편으로 겹벚꽃 단지가 펼쳐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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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벚꽃은 꽃잎이 여러 겹인 벚꽃이다. 일반 벚꽃보다 2주 정도 개화가 늦다. 4월 중순에 피기 시작해 하순까지 이어진다.

산벚나무를 개량한 겹벚꽃, 왕벚꽃, 왕접벚꽃이라고도 불린다. 일반 벚꽃보다는 크고 가지마다 풍성한 짙은 분홍색과 옅은 분홍색의 벚꽃이 일반 벚꽃보다 화려하다.

NSP통신-경주시 명활산성 산책로. (경주시)
경주시 명활산성 산책로. (경주시)

불국사 겹벚꽃은 키가 작고 아담하다. 한 무더기 꽃송이를 눈 앞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겹벚꽃은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자리를 깔고 즐기는 것이 제격이다.

진분홍 벚꽃 아래서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과 도시락을 꺼내 놓고 먹으며 즐기는 벚꽃 관광은 걸으면서 즐기는 벚꽃감상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다.

불국사 겹벚꽃이 2% 부족하다면 명활성에서 진평왕릉까지 이어진 겹벚꽃 산책길이 기다리고 있다. 올 봄 첫 선을 보이는 곳이다.

2km에 이르는 호젓한 산책길 옆으로 500그루의 겹벚꽃나무가 이어진다. 인파 속의 벚꽃 축제와는 달리 호젓한 벚꽃길이 화려한 봄을 선사한다.

산책로와 나란히 이어진 개울가에서 가끔씩 날아오르는 오리 떼의 힘찬 날개 짓을 보는 즐거움은 덤이다. 산책로 옆으로 숲머리 마을에는 다양한 식당과 카페들이 즐비해 있어 쉬어가기도 좋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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