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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기준금리 인하 계획 없어…경제성장률 전망 2.5%로 하향 수정”

NSP통신, 윤하늘 기자, 2019-04-18 13:5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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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성장률에 추경 편성 반영 안해”

NSP통신-18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8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에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5%로 0.01%p 하향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8일 서울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01p 낮춘 것은 1분기 중 수출과 투자 흐름이 예상보다 부진한 점을 반영했다”면서 “이번 전망치에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편성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의 추경 편성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어 한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질문엔 ”정부가 재정지출을 늘리면 폴리시믹스 차원에서 (금리를)인하하는게 맞지 도식적 해석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지금은 통화정책기조가 실물경제를 제약하지 않는 완화적인 수준으로 보고 있어 정부가 추경하니 중앙은행도 따라지 않을까 하는 예단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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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에 성장전망, 물가, 금융안정 상황 등을 다시 짚어봤지만 (금리인하)와 관련된 입장엔 변화가 없다”며 “앞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고 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이후에는 전체 소비자 물가상승률도 0%대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총량은 매우 높은 수준이고 다시 증가세가 살아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어 여전히 금융안정 상황도 경계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한은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엔 7조원 수준의 추경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 총재는 “아직 (추경편성의) 시기, 규모, 내역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그 규모나 방향에 따라 성장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 다음번 전망에서는 그 효과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선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는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는 매파적 문구가 삭제됐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최근 성장과 물가 흐름, 금융안정상황을 고려해 볼 때 지금부터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의 방향성을 사전에 정해놓기보단 불확실성 대외여건이 어떻게 정리될 지 어떤 영향을 줄지 성장과 물가 흐름 그대로 갈지 지켜보면서 정책을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연 1.4%에서 1.1%로 낮췄다. 이 총재는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 약세 등 공급 요인, 정부의 복지정책 강화에 주로 기인을 한다”면서 “이런 공급측 요인이라든가 정부 정책의 효과를 제고하고 경기 상황과 조금 관련 높은 물가지표를 따로 놓고 분석을 해보면 물가는 1% 중후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며 “앞으로 임금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고 공급측면의 물가 하방압력도 완화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3월 논란이 됐던 리디노미네이션(화폐개혁)에 대해 이 총재는 “저희들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추진할 계획도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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