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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칸 경쟁 부문 진출 확정…‘악인전’도 초청돼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04-18 22:39 KRD7
#봉준호 #기생충 #칸국제영화제 #악인전

봉준호 감독, 5번째 칸 입성…봉준호 감독, “함께 작업한 배우와 스탭들 모두와 기쁨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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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18일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을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변신과 호연이 어우러진 ‘기생충’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오는 5월 말 국내 개봉 예정이다.

이로써 봉준호 감독은 ‘괴물’(2006년 감독 주간), ‘도쿄!’(2008년 주목할 만한 시선), ‘마더’(2009년 주목할 만한 시선), ‘옥자’(2017년 경쟁 부문)에 이어 본인의 연출작으로만 5번째 칸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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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는 올해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며, ‘버드맨’,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연출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봉준호 감독은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 여름, 다 함께 기생충 촬영에 몰두했던 나 자신과 배우들, 그리고 제작진 모두와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지금 현재 우리 시대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영화를, 칸 영화제의 열기 속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어 영광스럽고 설레는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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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범죄 액션 영화 ‘악인전’도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 소식을 전하며 5월 15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악인전’이 초청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호러, 판타지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초청하는 부문이다. 한국영화로는 ‘부산행’,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악녀’, ‘공작’ 등이 초청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는 ‘괴물’(2006년 감독 주간), ‘밀양’(2007년 경쟁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 비경쟁 부문), ‘박쥐’(2009년 경쟁 부문)에 이어 다섯 번째 칸 진출을 이어갔고, 이선균은 ‘끝까지 간다’(2014년 감독 주간) 이후 두 번째 초청 대열에, 배우 최우식은 ‘부산행’(2016년 비경쟁 부문)과 ‘옥자’(2017년 경쟁 부문)에 이어 세 번째 칸 진출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투자배급사인 CJ ENM은 ‘기생충’을 포함해 자사 투자배급작 중 총 10편의 영화를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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