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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봤더니

‘어벤져스:엔드게임’ 충분히 3시간을 즐길 수 있는 영화…웃음+시간여행+대규모전투+희생의 하모니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04-24 08:05 KRD2
#어벤져스엔드게임 #3시간 #웃음 #시간여행 #희생
NSP통신-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이번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화제작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공개됐다. 영화는 어벤져스의 마지막을 알리듯 진지하면서 폭발적이다. 하지만 그 안에는 ‘웃음’이 자리하며 관객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있다.

영화의 초반은 소중한 이들을 잃은 영웅들의 좌절과 아픔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에서 시작된다. 물론 잘 견디고 있는 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이상해진(?)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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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자행하는 호크아이도 그렇지만, 대표적으로 잊히지 않는 인물이 있다면 바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다. 엄청난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가장 충격적(?)이었다.(아! 나의 토르가!)

이런 이들에게 어떤 희망이 찾아온다. 바로 앤트맨(폴 러드)이 현세로 우연히 떨어지면서 시작된다. 앤트맨을 통해 영화는 양자역학 속 일종의 ‘타임머신’(시간여행)을 차용하고 있다. ‘어벤져스3’ 엔딩에서 인피니티 건틀렛을 장작한 타노스(조슈 브롤린)가 핑거스냅 한 번으로 지구를 초토화시키기 전이자, 많은 어벤져스와 친구들을 죽이기 이전으로 돌아간다.

목적은 그 인티니티 건틀렛에 박힌 보석을 다시 찾아, 그 힘을 이용해 죽었던 이들은 되살려내기 위해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벤져스들은 낙담하고 실의에 빠진 다른 어벤져스들을 모으게 된다. 물론 과정은 순탄하지는 않지만 결국 살아남은 어벤져스들은 다시 뭉쳐 보석을 찾아 시간여행을 한다.

시간여행 중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함께 있던 ‘네뷸라(카렌 길런)’가 있는데, 그녀는 후반부 거대한 대규모 전투의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사건의 중요한 매개 고리역을 하고 있다.

영화는 시간여행을 통해 보석들을 찾는 과정을 통해 과거 속 자신이 사랑했던 이들의 모습과 마주하며 다소 다른 결을 보여준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사랑하는 이를 보며 삶의 따듯함(?)을 보여주는 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보석을 모으는 과정에는 물론 액션과 재치도 있지만, 안타깝지만 희생도 있다.

영화는 자칫 181분(약 3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웃음’과 ‘진지함’을 잘 배합시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영화의 마지막도 나쁘지 않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이라는 대작 액션 영화에서 기대하는 그 화려한 액션신도 만족감을 준다. 후반부에 등장하는 엄청난 물량 투여는 압도적이다. 전투는 스크린을 꽉 채운다.

과거 속에서 보석을 다 찾은 어벤져스는 소중한 이들을 살리는 데 성공한다. 이와 함께 절대강자 타노스와 그의 종족도 현세의 문을 열고 ‘운명을 바꿀 최후의 전쟁’을 시작한다.

NSP통신-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여전히 강한 타노스와 이를 막기 위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토르, 스파이더맨 등의 많은 어벤져스들의 전투와 액션도 여전함이 보여준다. 그중에서 캡틴마블(브리 라슨),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의 강력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도 엄청난 전투를 끝나기 위해 아이언맨은 인피니티 건틀렛을 착용하며 핑거스냅을 하면서 “나는, 아이언맨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사실상의 영화의 대미를 보여준다. 아이언맨의 그 말에는 웃음과 강력함, 그리고 희생이 포함돼 있어 무척 기억에 남는 말이다. 또 캡틴 아메리카가 시간여행을 즐기고 노년으로 다시 돌아와 웃는 미소도 놓치고 싶지 않은 중요한 메시지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충분히 3시간을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웃음과 진지함과 희생, 그리고 대규모 전투장면은 영화의 중요한 키워드다. 또 혹 있을까 했던 쿠기영상은 없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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