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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 이원태 감독 “캐릭터 설정 처음엔 K, 각색단계에선 정태석이 어려웠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05-07 21:44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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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복현 기자)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악인전’이 7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원태 감독은 칸 영화제 참석에 대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하지만 국내 개봉을 앞둔 상황이라서 마음이 편한 상태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끝까지 겸손하게 기다리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국내나 해외 모두 관객은 달라도 느낌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이 자리에는 김무열, 마동석, 김성규도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더했다. 특히 마동석은 “이전 부산행 때는 일정상 찾아가지 못했는데 이번에 갈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우리 영화를 좋게 봐주신 것 같다. 국내 개봉이 기대되고, 많은 분들에 즐겨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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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화가 어느 정도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특정 사건보다는 지인들을 비롯해 당시의 사건, 기사들이 시나리오에 들어가 있다”며 “특정 하나의 사건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애매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세 명의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K가 제일 어려웠고, 각색 단계에서는 정태석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중 “정태석은 선악을 왔다 갔다하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정태석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변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로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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