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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슬래그 활용한 친환경 시멘트로 ‘순환경제’ 앞장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9-05-22 17:00 KRD7
#POSCO(005490)

슬래그시멘트 ‘포스멘트(POSMENT)’, 탄소 배출량 최대 60% 저감

NSP통신-석회석 대신 슬래그를 혼합한 슬래그시멘트를 적용한 공사자재 (포스코)
석회석 대신 슬래그를 혼합한 슬래그시멘트를 적용한 공사자재 (포스코)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005490)가 개발한 친환경 슬래그시멘트 ‘포스멘트’가 지난해 249만 톤 생산되어 128만 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면서 탄소저감과 순환경제에 앞장서고 있다.

슬래그는 용광로에서 쇳물을 만들고 남은 부산물로, 철 1톤을 만들 때 약 600~700Kg의 슬래그가 발생한다.

포스코는 슬래그 재활용 확대를 위해 10여년간 단계적 연구 과정을 거쳐 지난 2012년 친환경 시멘트인 포스멘트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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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멘트는 시멘트의 주원료인 클링커(Clinker)에 고로 수재슬래그를 혼합해 만든 슬래그시멘트의 일종이다.

일반시멘트는 채집과 가공과정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석회석을 섞는다. 그러나 석회석 대신 슬래그를 혼합하면 강도도 높아지고 온실가스 배출이 22% 정도 줄어든다.

특히 슬래그 비율을 높인 포스멘트는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기존 시멘트 대비 60%까지 줄일 수 있다.

슬래그 사용비율을 높이면서도 물리적 성질을 개선한 포스멘트는 내염해성과 내구성이 우수하고 시멘트가 물과 결합할 때 발생되는 수화열(水和熱)이 낮아 콘크리트 균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주로 매스콘크리트, 해양콘크리트 등으로 사용되며 인공어초를 만드는 포스코의 바다숲 조성사업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슬래그에는 칼슘과 철 등 해양생태계에 유용한 미네랄 함량이 높아 인공어초를 만드는데 적합하다.

포스코가 추진하는 바다숲 조성사업은 철강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기능성을 활용해 환경보전뿐 아니라 해양생태계 복원과 이산화탄소 감소에도 기여해 세계자연보전총회(WCC)와 세계지속가능발전협의회(WBCSD)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한편, 포스코는 생산의 전 과정에서 사용되는 원료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라이프사이클(Life Cycle) 접근방식을 기반으로 철강제품의 친환경 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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