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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이야기

6.9km 보령해저터널 뚫렸다…90분 거리 10분 도착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9-06-10 10:0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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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보령해저터널 단면 조감도(위), 터널이 위치하는 구간의 해상교량 (국토교통부)
보령해저터널 단면 조감도(위), 터널이 위치하는 구간의 해상교량 (국토교통부)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국내 최장 길이의 보령해저터널이 7년 만에 양방향 관통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국도77호선 보령-태안 건설공사의 보령해저터널의 하행선(보령방향)이 관통하며 양방향 굴착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정기 국토교통부 간선도로과 과장은 “오는 2021년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완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며 “남은 공사기간 동안 유관기관과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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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길이 6927m의 보령해저터널은 상·하행 2차로 분리터널이며 상행선(원산도 방향)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보령 및 원산도 방향에서 터널 굴착공사를 본격 착수해 2월 20일 관통한 바있다.

보령 해저터널은 육상구간에서 일반화된 NATM공법(터널을 굴진하면서 기존 암반에 콘크리트를 뿜어 붙이고 암벽 군데군데 죔쇠를 박으며 파 들어가는 공법)을 적용했으며 완공 후에는 도로 해저터널로는 세계5번째로 긴 터널이 될 예정이다.

특히 국토부는 해저 장대터널(L=6927m)을 양쪽에서 굴착해 중간지점에서 관통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확히 중심선을 맞춰 관통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공사가 완료되면 90분이 소요되던 75km 구간이 14.1km로 줄어 10분 거리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 시공과정에서 바닷물 유입에 따른 위험을 배제하기 위해 막장에서 단계별로 TSP탐사(전방 200m), 선진수평시추(전방 50∼100m), 감지공(전방 20m) 작업을 시행했다.

또 안전관리를 위해 지질불량 구간에는 방수문을 설치하고 근로자 작업환경 확보를 위한 복합가스·조도 측정, 안전관리를 위한 CCTV, 통신중계기, 비상 전화·조명, 응급구조체계 등을 구축했다.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는 국도77호선 미 개통구간인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14.1㎞)까지 총사업비 6879억원을 투입해 2021년말 개통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보령해저터널이 포함된 대천항∼원산도 구간(8.0㎞)은 2021년말, 해상교량이 포함된 원산도∼안면도 구간(6.1㎞)은 오는 12월 각각 개통될 계획이다.

NSP통신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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