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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부터)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김인철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포항제철소)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005490) 포항제철소는 14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포항시가 함께 '깨끗하고 쾌적한 대기 만들기'를 위한 대기개선 TF(Task Force)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포항시와 함께 국가적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를 비롯해 제철소 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책임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개선 TF팀은 포항제철소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제철소로 만들기 위해 환경, 조업, 정비, 기술, 연구 인력 등으로 구성된 특별 조직으로, 포스코와 그룹사, 협력사 외에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까지 참여해 대기 개선 업무를 추진하며 오는 2021년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청, 포항시의회, 사회단체, 포스코, 철강공단 입주기업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대기개선 TF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제철소 환경을 조성하고 강화된 환경 법규에 맞춰 최첨단 환경관리 체계를 구축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포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번 TF 발대식을 통해 미세먼지 및 냄새 저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포항제철소에 투자되는 대규모 친환경설비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석탄저장설비인 사일로(Silo) 건설현장에서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이 포항시 등 기관, 단체장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설비투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세부 내용은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5만톤 규모인 밀폐 저장시설인 사일로 8기를 추가로 신설하고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미세 살수장치인 드라이 포그(Dry Fog)도 개발한다.

또 석탄을 덩어리 형태의 코크스로 만드는 소결설비 및 발전설비에 세계 최고 수준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SCR(선택적 촉매환원·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을 신설하고, 노후발전 6기도 폐쇄하고 고효율 발전설비를 신설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과 최첨단 측정장비를 활용해 제철소와 인근 지역을 체계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환경 시스템 구축, 먼지와 냄새 예보 시스템을 개발하고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설비를 개선하고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대기개선 TF는 특히 활동영역을 확대해 포항제철소뿐만 아니라 철강공단과 포항시 전체의 환경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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