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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퍼스, “영원한 학생 故 최종근 하사를 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9-06-25 17:05 KRD2
#경주시 #동국대 경주캠퍼스 #故 최종근 추모 식수 #추모석 제막식

故 최종근 학생, “나무가 되고 바위가 되어 캠퍼스에 남다”... 여동생, “오빠 나무네” 눈물 흘려

NSP통신-동국대 경주캠퍼스가 25일 교내 진흥관 앞에서 故 최종근 하사 추모 식수와 추모석 제막식을 가지고 있다. (권민수 기자)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25일 교내 진흥관 앞에서 故 최종근 하사 추모 식수와 추모석 제막식을 가지고 있다. (권민수 기자)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6월의 하늘로 향한 녹음이 푸른 슬픔을 피웠다. 영원한 동국인 청년 최종근은 천년의 향기를 간직한 주목이 되고 바위가 되어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품에 영원히 잠들었다”

25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진흥관 화단에 주목을 심고 추모석을 설치해 故 최종근 하사를 품에 안았다.

지난 5월 24일 순직한 故 최종근 하사를 부모와 여동생이 보는 앞에서 동문과 교수들이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추모 식수와 추모석 제막식이 마련됐다. 한 달의 시간이 지난 이날. 행사를 진행하는 교수도, 부모도, 동생도, 친구도, 모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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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종근 하사가 군에서 부모를 위해 모아둔 1000만원을 부모는 “자신이 도저히 사용할 수 없다” 며 모교 발전을 위해 전달했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추도사에서 “나의 재임기간 발생한 가장 가슴 아픈 사건이었다. 항상 웃으며 친절했던 故 최종근 학생은 자신이 공부하던 경영학부 학생들과 영원히 함께할 것이다”고 전했다.

NSP통신-25일 故 최종근 하사의 부친이 동국대 경주캠퍼서 추모석 제막식에서 추모석을 어루만지고 있다. (권민수 기자)
25일 故 최종근 하사의 부친이 동국대 경주캠퍼서 추모석 제막식에서 추모석을 어루만지고 있다. (권민수 기자)

故 최종근 학생의 부친은 터지는 울음을 삼키며 “종근이가 공부하던 동국대의 학우들의 가슴에 항상 남아 있기를 바란다. 아들이 보고 싶으면 이곳을 찾아 추억하겠다”고 말했다. 여동생은 주목을 쓰다듬으며 “오빠 나무네”라고 말해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그는 자신이 사랑하던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나무가 되고 바위가 되어 영원히 동문들과 함께 하는 영원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최종근 학생으로 남았다.

한편 경남 김해가 고향인 故 최종근 하사는 2016년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영학부에 입학해 2017년 하반기에 휴학하고 해군에 입대했다. 그는 지난 5월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순직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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