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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재무설계사(AFPK) 전문자격 시험의 8월 응시자가 대폭 늘었다는 분석이다. 해당 시험은 지난 2001년부터 한국FPSB가 시행하는 재무설계 전문자격으로 시험은 연간 3회(3월, 8월, 11월) 실시되고 있다.

3일 한국FPSB에 따르면 지난 2017년과 2018년엔 각각 평균 응시인원이 약 2500명 정도였으나 현재 원서접수가 진행 중인 8월 시험은 원서접수 현황으로 봤을 때 대폭 늘어난 약 4000여명이 예상된다.

이번에 8월 AFPK 자격시험은 오는 17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및 대전 5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원서접수는 오는 5일 오후 8시까지다.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선 윤리교육을 포함한 재무설계 전문 영역에 대해 80시간의 교육을 수료해야 자격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현재까지 교육을 수료한 인원은 약 28만명에 달한다.

한국FPSB 관계자는“재무설계 서비스가 2000년 초반에 국내에 소개되기는 했으나 상담에 기반하고 모니터링까지 수반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수용할 국내 시장의 여건이 부합하지 않는 면이 그동안은 다소 있었다”면서“전체 인구의 약 14.6%에 달하는 714만명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가계 재무관리의 패러다임이 단순한 자산증식이 아니라 고령화와 결부된 장기적 생애소비와 연동되면서 개인과 가계의 맞춤형 자산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재무설계사 자격시험 응시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FPK 자격은 자격취득 이후에도 매 2년마다 계속교육학점을 취득해야 자격 유지가 가능하는 등 자격의 취득과 유지에 대해 엄격한 국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한국FPSB는 최근의 이러한 국내 금융환경을 반영하여 전문성 있는 재무설계 전문가 양성을 확대하고 금융소비자들의 재무설계에 대한 접근성을 보다 넓히기 위해 AFPK 자격을 취득하고도 여러 가지 이유로 자격이 취소된 사람들에 대해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자격을 회복할 수 있는 특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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