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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카카오 “하반기 톡비즈 매출 50% 성장 무난…카카오뱅크 투자 협력 확대”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08-08 13:2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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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퍼블리셔 역량 테라 클래식과 달빛 조각사 주목… 톡딜 지난 6월 한 달 간 총 4만5000건의 거래 개설

NSP통신-여민수 대표
여민수 대표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카카오가 2019년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여민수 대표는 “카카오는 지난 몇 년간의 투자를 통해 플랫폼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왔고 2분기를 기점으로 이제 구조적인 이익 성장 시기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우선 플랫폼 부문에서 핵심 성장동력인 톡비즈(카카오톡 메신저 기반 플랫폼 사업)가 론칭 이후 “현재 데이터와 이용자 피드백에 기반해 노출 유저, 횟수, 위치, 타겟팅 및 최적화 알고리즘을 테스트하며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톡비즈는 지난 5월부터 300개 광고주만을 대상으로 한 클로즈드 베타를 진행했고 3분기까지 테스트를 지속하고 4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맞춰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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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대표는 “현재 톡비즈는 제한된 광고 노출에도 불구하고 하루 2억~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상반기 톡비즈 매출은 전년대비 44% 상승했고 하반기까지 톡비즈 매출 50% 성장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년만에 개편된 새로운 카톡 프로필에서는 비주얼 중심의 UI를 개선했고 음악과 동영상 소재도 강화했다. 여 대표는 “지난 7월 초 톡 프로필 개편 이후 현재까지 프로필 변경을 적용한 이용자 수는 1900만명 이상으로 특히 이 중에서도 10대와 20대의 사용성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톡비즈의 커머스 사업은 선물하기의 2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이상 성장해 커머스의 규모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난 5월에는 오픈 채팅 에서도 선물하기가 가능해 친구가 아닌 다양한 관계에서 사용성이 확산되고 있다”며 “8월부터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상품군까지 확대하며 이용자의 상품 선택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라고 부가했다.

이외에도 이번 2분기에는 카카오톡의 관계적 특성을 살린 공동구매 서비스 ‘톡딜’이 지난 6월 한 달 간의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총 4만 5000건의 거래가 개설됐고, 1만 7000여개의 상품이 참여하했며, 6월 마지막 주 거래 성사율은 94%가 넘는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플랫폼 부문 신사업 중 카카오모빌리티는 2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여 대표는 먼저 카카오 대리는 가격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 품질을 꾸준히 개선해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 대표는 “카카오대리는 2분기 수요와 공급 모두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일평균 출근 기사는 32%, 운행 완료 수는 41% 증가됐고, 매출은 58% 상승했다”며 “최근 음주 운전 관련 법규 강화에 따라 이러한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맹형 택시 서비스인 웨이고블루는 지난 4월 정식 서비스를 론칭한 후 이용자의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호출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협업 중인 택시 회사들에서도 그 사업성을 인정받아 향후 더 많은 파트너들의 참여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여 대표는 “카카오T앱의 신용카드 등록자수는 800만명을 돌파했다”며 “향후 이용자들의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도입은 카카오페이와도 시너지를 더하며 모빌리티의 수익화로 빠르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페이의 2분기 거래액은 11.4조원, 상반기 기준으로는 22조원에 달하며 작년 연간 거래액 20조원을 반기 만에 넘어서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 대표는 “이번 분기에는 카카오페이 별도 앱을 출시하며 통합 조회, 영수증, 배송 서비스까지 선보이게 되면서 국내 최대 3000만 가입자, 월 1900만의 활성 이용자들이 사용하면서 카카오페이는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머니 결제의 성장으로 카카오페이의 손쉬운 송금 기능에 기반한 송금 거래액 성장이 머니 결제 확대로 이어질 뿐 아니라 청구서, 투자, 배송 등의 여러 버티컬 서비스로 선순환되며 이용자 리텐션 확대는 물론 페이의 수익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페이의 상품 라인업 중 투자 서비스는 7월 한 달간 약 7만 건의 투자건수를 기록했고 출시 초기 대비 건당 평균 투자금액은 60%이상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곧 출시될 보험 서비스에서도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대했다.

콘텐츠 사업 중 2분기 게임부문은 지난 3월 말 출시된 모바일게임 ‘프린세스커넥트!리:다이브’가 양대 마켓에서 꾸준한 인기와 6월 초 출시된 PC게임 ‘패스오브엑자일’의 좋은 성적으로 글로벌 게임퍼블리셔의 역량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 대표는 “오는 13일 출시되는 모바일 MMORPG 게임 ‘테라 클래식’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달빛 조각사’와 함께 게임즈의 해당 장르 퍼블리셔로서의 경쟁력 확대를 보여줄 것”이라며 “자체 개발 캐릭터 IP 게임들은 캐주얼 게임 개발사로서의 라인업을 더해주며 게임즈의 게임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채롭게 완성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뮤직 부문에서 핵심을 차지하는 멜론은 “유료 가입자가 508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멜론은 2분기 사업의 전략방향을 이용자 리텐션에 중점에 두고 사업 효율화에 집중한 결과 뮤직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성장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최근 카카오톡 상단 메뉴에 새롭게 탑재된 톡뮤직 플레이어와 톡프로필 개편 이후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음악 콘텐츠 사용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도 멜론은 카카오톡과의 강력한 플랫폼 시너지를 통한 차별화된 음악 경험으로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여 대표는 유료 콘텐츠에 대해 “카카오페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K-스토리 경쟁력을 키워가기 위해 뛰어난 스토리 IP를 중심으로 밸류체인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오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이용자들의 몰입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작품성 있는 ‘페이지 오리지널’ 신작들을 AI 추천 기능과 새로이 선보이며 작품별 트래픽 역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카카오뱅크에 대해 “지난 7월 24일 한국카카오은행의 한도초과보유주주 승인 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카카오는 뱅크의 지분을 법적 한도인 34%까지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게 됐다”며 “카카오가 국내 ICT기업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의 최대주주가 되는 만큼 앞으로 카카오뱅크가 금융, 은행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세상을 혁신하고 더 큰 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체 차원의 기술과 투자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는 2019년 전체 매출이 3조원대를 예상했으며 이는 연초 예상 목표를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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