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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자 의원, 공공의료원 의료폐기물 처리과정 자상사고 증가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9-09-18 08:5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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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폐기물 치우다 ‘주사침 찔림’ 등 사고 근로자 211명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전국 공공의료원의 의료폐기물 발생량은 2014년 2231톤을 시작으로 4년 연속 증가해 지난해 3345톤으로 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상 수 확대, 일회용 사용 증가로 의료폐기물 처리업무가 과중되면서 공공의료원 내 근로자들의 안전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 해 상반기까지 공공의료원 의료폐기물 누적발생량은 1만5688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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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상반기 의료폐기물 발생량은 1739톤으로 지난해 의료폐기물 발생량 3346톤의 절반 수준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이 의료원별로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의료폐기물 누적 발생량은 서울의료원이 2208톤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립중앙의료원(1,456톤), 부산의료원(940톤), 충북 청주의료원(746톤), 전남 남원의료원(726톤) 대구의료원(666톤) 순으로 의료폐기물이 많이 발생했다.

최근 5년간(2014~2018) 의료폐기물 증가율로 보면, 충남 공주의료원이 281.3%로 2014년 32톤에서 122톤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경기 수원병원 262.2%, 경남 마산의료원 171.1% 전남 강진의료원 160.0% 강원 속초의료원 157.1%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의료폐기물 처리과정 자상사고

의료폐기물 처리과정에서 자상사고를 당한 인원은 지난 2014년 21명에서 지난해 47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의료 폐기물을 처리하다 사고 당한 인원은 211명이었다. 211명 모두 ‘주사침 찔림’ 등 자상 사고였다.

의료폐기물을 처리하다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의료원은 제주 서귀포 의료원으로 77명의 근로자가 ‘주사침 찔림’ 등 자상사고를 당했다.

이어서 충남 공주의료원 38명, 서울의료원 30명, 경북 울진군의료원 28명 순으로 자상사고가 발생했다.

최도자 의원은 “혈액오염폐기물 등 공공의료원의 의료폐기물 처리량이 급증하면서 근로자들이 2차 감염 등 안전사고에 노출될 위험도 커지고 있다”면서 “의료폐기물에 대한 감염관리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폐기물 처리업무 담당 직원이 사망한 서울의료원의 경우, 의료 페기물 관련 사고는 정규직이 9건이었지만 청소용역‧비정규직 등 정규직 아닌 근로자의 사고는 21건에 달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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