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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찬란한 신라문화 대향연 ‘2019 제47회 신라문화제’ 개최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9-09-24 15:53 KRD7
#경주시 #제47회 신라문화제 개최

제47회 신라문화제, ‘신라 화랑에게 풍류의 길을 묻다’ 열려

NSP통신-경주시 1962년 제1회 신라문화제 서제 모습. (경주시)
경주시 1962년 제1회 신라문화제 서제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의 대표 명품문화예술축제인 ‘2019 제47회 신라문화제’가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천년왕국 신라의 힘찬 부활을 꿈꾸며 1962년부터 시작된 신라문화제는 1970년대 들어 축제 규모가 대폭 확대되면서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새로운 문화관광축제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경주 한국의 술과 떡잔치’ 가 양대 산맥을 이루며 부상하자 유명세를 탔던 신라문화제가 전통은 자랑하지만 우수 축제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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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민선 7기 주낙영 시장이 취임하면서 시민의 여망과 함께 신라문화제 명성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성황리에 개최해 올해 문체부로부터 ‘문화관광 육성축제’로 선정돼 새로운 부활의 발판을 구축했다.

시는 과거 축제행사 답습에서 과감히 벗어나 신라의 향기가 나면서도 현대적인 문화를 가미해 누구나 참여하고 공감하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신라문화제는 지금까지 관이 주도해온 행사를 지양하고 지역예술단체인 신라문화선양회와 한국예총 경주지회가 공동 주관하며 시민과 지역예술인,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참여해 축제를 만들고 관광객이 즐기고 체감하는 축제로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시는 정부의 문화관광축제 지원과 정책 방향에 맞추어 지역전통 문화적 특성에 걸 맞는 주제를 바탕으로 관광 상품 가치가 우수한 소재를 발굴 육성했다.

이번 축제는 ‘신라 화랑에게 풍류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와 ‘신라의 빛, 신라의 꽃, 화랑’이라는 슬로건으로 정했다.

또한 신라와 화랑의 주제에 걸맞게 거리에 젊음이 넘치는 청춘축제, 옛 향수를 찾아가는 신라문화축제로 신라문화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명실 공히 전국 최우수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전국에서 공모한 다양한 콘텐츠와 아이템이 가득한 9개 분야 45개 행사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를 공동 주관하는 신라문화선양회와 한국예총 경주지회는 올해 문화관광 육성축제로 선정된 신라문화제를 내년에는 우수축제로 재도약하는 것이 목표이다.

NSP통신-지난해 신라문화제 선덕여왕 행차 모습. (경주시)
지난해 신라문화제 선덕여왕 행차 모습. (경주시)

이번 신라문화제의 시작을 알리고 천지신명과 신라 오악신에게 행사기간 내내 무사·무탈하기를 기원하는 서제가 축제 첫날인 다음달 3일 오전 11시 황성공원 특설무대서 열린다.

이에 앞서 제47회 신라문화제 토함산체화지 혼불 체화 행사와 서제 의식인 헌관 안내, 호위 임무 수행 등 홍보 활동을 진행할 ‘화랑·원화 선발대회’는 지난 22일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려 화랑과 원화 각각 3명을 선발했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신라문화제 킬러콘텐츠로 기획된 시가지 퍼레이드가 지난해보다 획기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봉황대에서 출발해 경주역을 거쳐 주행사장인 황성공원까지 펼쳐지는 이번 시가지 퍼레이드는 역대 신라문화제 시가행진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참가자는 1000여명에 달한다.

신라문화제의 대표행사로 손꼽히는 진흥왕 행차 재현은 경주역 광장에서 진행하는 ‘가베놀이’와 ‘바라춤’ 재현, ‘신라고취대’, 10명의 기마무관이 펼치는 ‘마상 퍼포먼스’, 정동극장 무용수가 ‘화랑무·경고무’를 펼친다.

행차의 뒤를 이어 2019 신라문화제 성공 개최를 위한 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우수 당선작으로 선정된 콘텐츠 ‘코스프레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코스프레 퍼레이드는 경주공업고등학교 관악부 학생들이 참여하는 마칭밴드, 희망자전거제작소에서 선보이는 이색자전거 퍼레이드, 12m 대형차량을 활용한 퍼레이드 카, 대형조형물인 에어아바타와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퍼포먼스 등 다양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날 오후 7시 황성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전년도와 달리 의전행사를 축소하고 기파랑의 곧은 기개와 품성을 소재로 한 창작극 ‘찬기파랑가’에 주요 내빈을 극중 객원 출연자로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이어 바리톤 김동규씨가 직접 부르는 ‘찬기파랑가와 신라의 달밤’ 가수 윤민수, 다비치의 축하 공연을 마지막으로 ‘fantastic 불꽃놀이’가 경주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이번 축제의 백미인 ‘신라의 향기 꽃·신라 달밤 불빛 공원’이 경주예술의 전당 북편 한·중 우호의 숲 일원에 2만6000여㎡ 규모로 조성돼 신라궁궐 정원과 국보, 보물‧문화재, 설화, 신라 조형물의 빛 연출과 신라문화유산을 국화를 활용한 조형물 포토 존을 제공한다.

NSP통신-지난해 신라문화제 화랑원화 퍼포먼스. (경주시)
지난해 신라문화제 화랑원화 퍼포먼스. (경주시)

또 실내체육관 신라역사 주제관에는 ‘임신서기석 모형·진흥왕순수비 모형·신라를 빛낸 화랑·신라유물과 드라마 선덕여왕 소품, 복식과 역대 신라문화제 사진’과 ‘신라 궁중음식 상차림 시연’이 열린다.

이외에도 ‘신라불교문화 영산대제’ ‘풍물경연’ ‘독서삼품과 재현’ ‘신라검법 경연’ ‘전국 시조경창대회’ ‘원효 예술제’ ‘고운서예 전국 휘호대전’ ‘셔블향연의 밤’ 등 신라의 찬란했던 문화예술을 되새겨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그 외에도 연계행사인 지역 농·축·수산인이 참여하는 ‘2019 경주한우와 농축수산물 한마당 축제’와 ‘이사금쌀 가래떡 최장 기록 도전’, 신라 저잣거리 먹거리 장터’ 등의 행사가 열린다.

신라문화제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폐막식’에서는 신라의 삼국통일에 원동력이 된 화랑정신을 표현한 ‘경상북도 도립무용단’, ‘화랑’의 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신라 K-POP 커버대회 우승팀 공연’ ‘2019 신라문화제 메이킹 영상 상영’ ‘경연대회(신라축국, 소망돌탑쌓기, 코스프레) 우승 팀 시상식’ ‘SF9, 미스트롯 김양의 축하 공연’과 화려한 ‘adieu 불꽃놀이’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새롭게 변신해 온 국민의 사랑과 관심이 집중되는 이번 신라문화제에 꼭 오셔서 오감으로 맘껏 느껴보시고 천년고도 경주에서 아름다운 추억과 신명나는 감동을 가득 담아 가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신라문화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3일부터 9일까지 축제 기간 내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축구공원 4구장에서 계림중 사거리까지 교통을 통제한다.

또한 시가지 퍼레이드가 있는 3일, 5일, 6일, 9일 4일간 행차 구간에 따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교통이 통제됨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 협조를 당부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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