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단국대병원, '다기능 인공신경도관' 개발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9-10-30 15:16 KRD7
#단국대병원 #조종태 #재활의학과 #인공신경도관 #공동연구
NSP통신-▲단국대병원 현정근 교수팀이 다기능 인공신경도관을 개발했다. (단국대병원)
▲단국대병원 현정근 교수팀이 다기능 인공신경도관을 개발했다. (단국대병원)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 재활의학과 현정근 교수가 임상의사로서 사고와 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열어줄 ‘다기능 인공신경도관’ 기술 상용화에 뛰어들었다.

현 교수는 내부가 비어 있는 기존의 빈 파이프 모양인 인공신경도관 내부에 절단된 신경의 축삭이 보다 효과적으로 자라는 미세 및 나노구조를 도입했다.

보건복지부 미래융합의료기기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5년간 기술을 개발한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의 ‘공공 연구성과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현재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다.

G03-8236672469

현 교수는 “기존 인공신경도관은 속이 비어 있어서 신경이 방향성없이 꼬불꼬불 자라다 보니 회복이 느렸다”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신경도관 내부에 수십 마이크로미터 직경의 채널이 수천 개 존재하고 각 채널마다 나노포어가 형성돼 있어 신경이 채널을 따라 자라기 때문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자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체 내부에 신경재생을 촉진하는 다양한 신경재생인자와 세포를 이식해 훨씬 효율적인 재생기능을 부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술은 사람 크기의 무균돼지실험까지 진행해 신경재생기술의 효과를 확인했으며 말초신경절단과 척수완전절단모델 돼지에 각각 개발된 다기능 인공신경도관을 이식해 미세채널 내부로 말초신경과 척수신경이 잘 자라는 것을 관찰했다.

현 교수팀은 사업화에 앞서 단국대학교 내에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무균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지원을 받아 관련 설계를 시작했고 단국대학교의 지원으로 GMP 설비를 구축하게 되면 식약처 의료기기 IND(임상시험용신약) 인증을 받기 위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생산된 신경도관은 공인기관의 안전성 평가를 받아야 하며 이후 대학병원의 IRB(임상연구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으면 비로소 사람에게 적용되는 임상시험을 시작하게 된다.

현 교수는 “대학병원 내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의료진과 협력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화에 많은 기간과 비용이 드는 만큼 벤처캐피털, 의료기기·바이오 관련 기업 등의 투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