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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랩, 韓 공식 진출 선언…폼3·폼3L “국내 시장 3배 성장” 목표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11-05 14:18 KRD2
#폼랩 #한국공식진출 #폼3와폼3L

국내 지사 내년 설립…데이비드 탄 폼랩 아태 및 일본지역 총괄사장 방한

NSP통신-데이비드 탄(David Tan) 폼랩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 총괄 사장. (이복현 기자)
데이비드 탄(David Tan) 폼랩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 총괄 사장.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3차원(3D) 프린팅 시스템 전문 디자인 및 제조 글로벌 기업인 폼랩(formlabs)이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5일 폼랩은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폼랩 한국지사(지사장 김진욱) 설립을 통한 한국 진출을 공식화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데이비드 탄(David Tan) 폼랩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 총괄 사장은 새로 출시될 ▲폼3(Form 3) ▲폼3L(Form 3L) 및 한국 시장의 진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중 폼3L 제품은 대형 프린터여서 기존 제품들보다 크기가 큰 것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해 시장 수요에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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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폼1에 이어 폼1+는 취미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2014년 출시했으며 폼2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2015년 출시했다.

데이비드 탄 사장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과 일본과 더불어 중요한 시장으로 특히 한국의 우수한 디자인 능력과 양질의 완성품 출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진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지금까지 8000개 이상의 폼랩 3D 프린터와 7만개 이상의 카트리지가 판매돼 1년새 아태지역 폼랩 지사가 2배 이상 성장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번 한국 사업 진출을 계기로 레이저를 이용한 기존 SLA(Stereo Lithography Apparatus, 광경화성 수지 조형)방식을 업그레이드한 LFS(Low Force Stereolithography) 방식의 3D프린터인 폼3와 폼3L을 향후 주력 제품으로 한국시장에서의 비즈니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LFS 방식의 3D프린터는 액체 수지를 흠결 없는 완벽한 부품으로 전환해주는, 기존 SLA 방식보다 진보된 3D프린터다. LFS 방식에는 플렉서블 탱크가 장착돼 있어 보다 적은 힘으로도 프린터 제작물의 품질과 현실감을 높여준다.

실제 데이비드 탄 사장은 ▲뉴밸런스와의 신발 협력을 비롯해 ▲질레트와의 협력을 통한 개인화된 면도기 손잡이 제작 ▲삼성메디슨과의 초음파 진단기 제작 ▲이문주 디자이너와 협력해 제작한 조커 피규어 ▲레프릭오디오와의 인이어 제품 등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NSP통신-김진욱 폼랩 한국 지사장. (폼랩)
김진욱 폼랩 한국 지사장. (폼랩)

김진욱 폼랩 한국 지사장은 국내의 지사 설립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내년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내년 국내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폼3와 폼3L을 통한 3배 정도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기존 폼2와 폼3 제품의 가격은 약 500만원에서 7~800만원 선으로 기존 제품보다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며 “헬스, 치과 레진을 중심으로 엔지니이링, 보석 등 다양한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매사추세츠주 소머빌(Somerville)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 폼랩은 미국 보스턴을 비롯해 독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 7군데에 지사와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3D프린터 전문 엔지니어와 과학자 1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폼랩은 전세계 70여 국에서 200여 협력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업체다.

2011년 이후 폼랩의 프린터는 5만개 이상이 판매됐으며 이를 통해 4000만개 이상의 부품들이 제조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폼랩은 치공학분야에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뉴발란스, 질레트 등에서 운동화와 면도기 등을 폼랩의 3D프린터로 개발 및 생산할 정도로 적용 분야가 광범위해지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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