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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억 규모 목포종합경기장 건립공사, 지역업체 외면 위기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9-11-18 11:21 KRD2
#목포

저가 참여 외지 업체 선정은 지역 외면, 공사기간 차질 등 우려

NSP통신-목포종합경기장 조감도 (목포시 자료사진)
목포종합경기장 조감도 (목포시 자료사진)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가 추진중인 목포종합경기장 건립공사의 토목공사에 지역 업체가 제외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외면’이란 지역민의 반발이 일고 있다.

특히 목포시와 목포시의회 등에 나서 지역 업체를 하도급 업체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또 저가 공사비로 참여를 희망한 외지업체가 1순위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사기간 차질 등의 추가 우려를 낳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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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에 따르면 2022년 제103회 전국체전 주경기장으로 활용될 목포종합경기장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턴키방식으로 진행되는 목포종합경기장 건립공사는 총사업비 900억이 넘는 대형 공사로 지난 9월 남양건설 주식회사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남양건설은 우선 시공분인 토목공사 추진을 위한 하도급 업체를 입찰을 통해 선정 중에 있다.

이 가운데 남양건설이 지난 15일 2차 본입찰을 실시해 최저가 60억 5000만원을 제출한 타 지역 업체가 1순위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업체들을 중심으로 지역 실정을 외면한 결정이란 비난과 함께 공사 기간 연기와 설계변경, 민원처리 등이 발생할 우려를 안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목포지역 한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이같은 저가 낙찰업체 선정은 공기단축을 위해 과다 장비 투입이 어려워 공사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낮은 공사비는 향후 설계변경 등으로 인해 목포시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주장까지 일고 있다.

하도급업체 선정까지 남양건설은 약 2주 정도 참여업체에 대한 검토기간을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목포시의회는 최근 건의문을 통해 목포 종합경기장 건립공사에 보다 많은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가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시의회는 최근 건의문에서 “종합경기장 건립처럼 막대한 공사비가 드는 대형 공사의 경우 소규모 지역업체는 역외 거대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며 “이에 공사 추진에 있어 지역 하도급 건설업체의 자재와 장비 사용을 최대화하고 지역 건설관련 종사자의 고용 창출 등 시공사의 지역사회 기여와 상생 노력은 목포 시민의 신뢰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목포시도 협조공문을 통해 지역업체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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