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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넨스크라 수력 발전소 공사 위치도 (이미지=현대건설)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현대건설이 조지아제이에스씨넨스크라하이드로(수자원공사·조지아 정부의 합작회사=JSC Nenskra Hydro)에서 총 8636억원 규모의 수력발전소 공사 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

이번 공사는 조지아 북서부 산악지대인 스와네티 지역 넨스크라강 일대에 280MW급 수력 발전소 및 댐(높이 130m, 길이 887m), 터널 2개소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 7억3700억달러(한화 약 8636억원) 중 현대건설 분은 3억3200만달러(한화 약 3886억원)다.

연평균 발전량은 1219GWh(기가와트시)규모다. 이는 조지아 국민 약 60여만 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지속적 노력이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칠레 등 진출에 이어 조지아에도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향후에도 전통적 수주 우위 지역 뿐 아니라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시장 다변화 전략으로 해외 수주 확대에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해당 발전소 완공 후 36년간 생산 전력 전량을 조지아 전력공사에 판매해 운영 수익을 얻고 이후 조지아 정부에 운영 권한을 넘길 예정이다. 이는 조지아 최초의 비오티(사업자가 자금을 조달하고 건설한 후 일정 기간 운영까지 맡는 수주=BOT)방식 프로젝트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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