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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부총재 “통화정책, 미연준 결정과 타요인 종합적 판단 후 결정할 것”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9-12-12 10:53 KRD2
#한국은행 #미연준 #기준금리 #통화정책 #FOMC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결정과 관련해 대체로 시장의 예상과 동일했으며 한은 통화정책은 연준의 결정 뿐 아니라 시장의 이벤트들, 그 외 여러 요인들을 종합‧판단해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총재는 미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및 한국은행 상황점검회의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자리에서 미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은 “대체로 시장에서 예상하는 바와 같았다”며 “파월 의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정책금리가 인상되기 전에는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있어야 될 것으로 본 점이 시장에서 dovish(완화적)하게 받아들여져 시장금리 하락, 주가 상승, 달러의 약세를 보였다”며 “이 자체가 시장과 부합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반응에 대해서도 “당연히 우리 금융 시장에도 미국 시장이 반응한 정도의 반영이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오는 15일 있을 대중 관세 유예조치의 전개 방향, 오늘 예정된 ECB의 통화정책결정, 앞으로 있을 영국 총선 등 시장의 이벤트들이 있고 이런 시장 상황을 경계감을 갖고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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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준 동결과 관련해 한은 통화정책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물음에는 “연준 통화정책결정이 글로벌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보고 있지만 그 자체만 가지고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고 이와 함께 다른 여러 요인들을 종합‧판단해 통화정책을 결정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시장의 화두인 레포(Repo)금리 문제가 연준이 발표한 정도면 연말 단기자금 시장 혹은 우리나라 시장에 미칠 영향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레포시장이 우리나라 시장에 꼭 영향을 준다기보다 연말이 되면 자금사정이 대체적으로 타이트해지고 시장거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그런 이유로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은 계절적‧상시적인 부분이다. 그 수준 이상의 큰 혼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며 “연준도 발표했듯 RP, 단기 재정증권매입 등을 통해 지준을 풍부하게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계절적 영향 정도로는 있겠지만 그 이상의 다른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본다. 연준이 잘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성명서에서 불확실성 삭제한 것과 관련해 성명서에 대한 평가와 한은에서 평가하는 상황에 대한 질문은 “지난번 경제전망에서 말씀 드렸듯이 베이스 시나리오는 대체적으로 미중무역분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으로 봤다. 하지만 그렇다고 불확실성 없어진 것은 아니고 늘 상존해있다. 연준 표현에서도 주의깊게 관찰하겠다는 내용이 있던 걸로 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세상의 불확실성 커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 부분 주의 깊게 살펴봐야한다”며 “베이스라인 시나리오는 다소 불확실성 완화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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