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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ICM, 터키 고대유적 23개 ‘無해체 통운송’ 대장정 완수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12-25 09: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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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중동지역 패밀리사 CJ ICM, 댐 건설 수몰 위기 터키 국가유적 3년 동안 옮겨

NSP통신-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CJ대한통운의 중동지역 패밀리사인 CJ ICM이 지난 23일 터키 남동부에 위치한 하산 케이프(Hasankeyf)에서 총 무게만 1만2063톤에 달하는 고대 유적 23개를 안전한 장소로 이전하는 하산 케이프 프로젝트(Hasankeyf Project)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We Move History’라는 슬로건 아래 2017년부터 3년 동안 진행된 하산 케이프 프로젝트(Hasankeyf Project)는 문화유적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도의 기술력을 동원한 ‘無해체 통운송’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는 수력발전을 위한 일리수 댐(Ilisu Dam) 건설로 인해 수몰 위기에 처한 하산 케이프 지역의 고대 유적을 4.7km 떨어진 문화공원으로 옮기는 전무후무한 문화유적 이송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2017년 5월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23일에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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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운송 프로젝트의 리스트에는 500년 이상 된 무게 1,150톤의 고대 무덤 ‘제낼 베이 툼(Zeynel Bey Tomb)’, 800년전 터키에서 사용됐던 무게 1500톤의 터키 목욕탕 ‘아르투클루 베스(Artuklu Bath)’ 등이 포함됐다. 해당 지역에 산재한 인류 역사의 초기부터 이슬람 왕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기, 다양한 모양,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들이다.

특히 운송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유적은 6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키즐라 모스크(Kizlar Mosque)’로 무게만 2,350톤에 달하는 대형 구조물이었다. 마지막 운송 유적은 지난 23일 완료된 무게 1,700톤의 15세기 유적 ‘엘 리스크 모스크(Er-Rizk Mosque)’였다.

고대 유적을 안전하게 옮기기 위해 CJ ICM의 전문인력과 엔지니어들의 기술과 경험이 총동원됐다. 최대한 유적을 분해하지 않고 원형을 유지한 상태에서 안전하게 운송을 진행하기 위해 중량물 운송에 사용되는 특수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SPMT) 88대 이상이 사용됐다. 초저속 운송 과정에는 무게중심을 맞추는 것은 물론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초중량물 프로젝트 물류 수행과정에서 축적한 CJ대한통운과 CJ ICM만의 각종 노하우가 동원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 ICM은 고대유적뿐만 아니라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와 무게의 초중량물을 옮기는 프로젝트 물류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CJ의 브랜드와 명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패밀리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에 걸맞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M&A를 통해 새로운 CJ대한통운의 가족이 된 CJ ICM은 중동·중앙아시아 지역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 기업이다.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17개국, 29개 거점에 45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또 우즈베키스탄·두바이 등에 총 8.2만㎡(2만5천평) 규모의 물류센터와 자체 선박 및 하역·리프팅 장비 등을 보유하고 있다. 석유, 가스, 솜 등 프로젝트 물류에 특화된 제벨 알리(Jebe Ali), 아칼틴(Akaltyn) 등 2개 항만 터미널을 보유, 운영하며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차별화된 종합물류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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